[영상]'국대 주전 GK' 김승규, J리그 최종전서 황당실수로 역전패 원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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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2020 J리그1 최종전에서 황당실수로 팀 역전패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김승규의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은 19일 열린 2020 J리그1 34라운드 최종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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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2020 J리그1 최종전에서 황당실수로 팀 역전패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김승규의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은 19일 열린 2020 J리그1 34라운드 최종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돼던 가시와는 후반 3분 실점하며 2-1로 추격을 당했다. 그리고 후반 9분경 사고가 일어났다. 가시와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김승규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도 서서히 공을 몰고 나오다 긴 롱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김승규는 헛발질을 해버렸고 바로 앞에 있던 가와사키 공격수 미토마에게 패스가 됐다. 미토마는 침착하게 자신의 옆에 있던 레안드로 다미앙에게 패스했고 급하게 가시와 선수들이 수비에 들어왔지만 다미앙이 가볍게 오른발로 빈골대에 밀어넣어 2-2 동점이 됐다.
결국 이 동점 이후 가시와는 후반 36분 역전골까지 허용해 2-3 역전패를 당하며 2020시즌 마무리하고 말았다. 정성룡 골키퍼가 주전으로 나온 가와사키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J리그1 우승을 자축했다.
너무나도 황당한 실수였고 김승규 골키퍼 개인 입장에서는 시즌 최종전 트라우마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승규는 2019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도 우승이 눈앞이었던 울산 소속으로 포항 스틸러스 전에 출전해 포항 선수에게 헌납하는 스로인을 해 우승을 날리는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종전에 황당한 실수로 팀 패배의 원인 제공을 한 것이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는 2006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5년까지 뛰다 2016년부터 2019년 여름까지 일본 비셀 고베에서 뛰었다.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으로 6개월 단기임대로 왔고 돌아간 이후 다시 일본 가시와 레이솔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https://youtu.be/zlWTkN223tw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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