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승 '배 아픈가', 日 언론 "VAR 때문에 고베 탈락" 뒤끝 작렬

이현민 2020. 12.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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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났는데 한국 팀이 우승한 게 배 아픈 모양이다.

매체는 "울산전은 VAR로 승패가 결정됐다. 너무했다.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2020년 1월 U-23 대회도 그랬다. 고베 지지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앙금이 남아 있을 것이다. 페르세 폴리스도 큰 불만이 있을 게 틀림없다. 중립 팬들 입장에서도 이 같은 승패 결정이 반복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축구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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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미 끝났는데 한국 팀이 우승한 게 배 아픈 모양이다. 일본이 VAR 때문에 아시아 무대에서 피해 봤다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지난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 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이란의 페르세 폴리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10경기 무패(9승 1무), 카타르 입성 후 9연승을 질주했다. 무려 23골 경기당 2.3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트로피를 품었다. 내년 2월 클럽 월드컵 진출과 함께 50억 원에 달하는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이를 지켜본 일본이 울산과 빗셀 고베의 4강전에서 VAR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본 ‘사커 크리티크 웹’은 23일 “VAR이 ACL에서 우승 향방을 결정했다. VAR의 과도한 개입으로 고베가 피해를 봤다. 사사키의 골이 삭제됐다”고 분노했다.

매체는 “울산의 우승에는 문제가 없다. 동아시아 그룹에서 최강팀 중 하나였고, 마지막까지 성실, 진지, 정당하게 싸웠다. 한국(K리그)과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조정했다. 연이은 경기로 인해 피로도가 극에 달해 페르세 폴리스보다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끝까지 잘 싸워 좋은 결과를 냈다.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고베의 오심 피해를 언급했다. 매체는 “울산전은 VAR로 승패가 결정됐다. 너무했다.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2020년 1월 U-23 대회도 그랬다. 고베 지지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앙금이 남아 있을 것이다. 페르세 폴리스도 큰 불만이 있을 게 틀림없다. 중립 팬들 입장에서도 이 같은 승패 결정이 반복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축구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매체가 주장은 상황을 들여다보면 후반 30분 울산이 고베 역습에서 사사키에서 실점했다. 그러나 앞선 과정(하프라인 부근)에서 신진호가 야스이에게 가격을 당해 볼을 빼앗겼다. 주심이 VAR 확인 후 반칙을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문제없었다. 그러나 계속 딴지를 걸었다. 매체는 “사사키가 문전에서 득점했다. 수원 삼성과 8강에서 연장 혈투를 벌였던 고베에게 귀중한 골이었다. 바레인 주심은 일단 골을 인정했으나 판정을 번복했다. 고베가 이 판정에 즉각 항의했고, 일본축구협회 타지마 고조 회장도 항의 서한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 문제가 있다. ▲ 접촉이 있었지만 그 정도로 휘슬을 불만 했는가, 그리고 ▲ 중동 심판은 선수가 넘어지면 흐름에 관계없이 무조건 반칙을 선언한다”는 의견으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고 분을 삭히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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