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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 '코로나 숨바꼭질' 수베로 감독, 한화는 구단버스로 환대했다!

강명호 기자 입력 2021. 01. 12. 05:00 수정 2021. 01. 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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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숨바꼭질' 수베로 감독, 한화는 구단버스로 환대했다!(인천=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인천공항]
 
- '코로나 숨바꼭질' 수베로 감독, 한화는 구단 버스로 환대했다! 
 
 
11일 오후 6시. 
 
사실, 순탄한 예정대로라면 미국 애틀란타를 떠난 한화 수베로 감독과 그의 가족들(아내와 두 아들)은 이미 인천공항을 빠져나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17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수베로 감독 일행은 오후 6시가 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건 취재진도 마찬가지였다.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쯤, 후배로부터 문자가 왔다.
 
"선배, 수베로 감독이 대전으로 이동중이란 기사가 나왔는데 사진은 왜 아직 안 뜨죠?"
 
"무슨 얘기야? 공항 로비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네?"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더이상 말 시키지마~"
 
정확한 사연은 이랬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수베로 감독 가족 중 코로나 관련 문제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고. 더욱 당혹스러운 사실은, 그 문제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0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것. 
 
취재진은 '어쩔 수 없이' 수베로 감독 취재 대신 연이어 도착하는 한화 외인 코치 입국 취재로 발길을 돌렸다. 다행히 10분 후, 한화 관계자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 문제가 해결돼 수베로 감독 일행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는.
 
드디어, 오후 6시 2분!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한화 이글스 모자와 베네수엘라 영문이 선명한 가방..
 
순간, 기자는_
 
 
그를 수베로 감독으로 확신했다.
 
 
한화 이글스 모자를 쓴..
 
 
어?
 
그런데!!!
 
 
수베로 감독으로 확신하기엔..
 
 
너~무 어린 그..
 
 
또한 순간 기자는, "수베로 감독이 1972년 생인데, 1972년 생 치곤 너~무 어린데..". 사실 이 순간 기자는 판단 실수를 했다. 흔히 하는 말로 물을 먹은 것. 한화 이글스 모자에 꽂힌 기자의 완벽한 실수였다. 그는 수베로 감독의 두 아들 중 한 명이었다.(수베로 감독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큰 딸은 결혼해서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은 브라더 즉, 두 형제..
 
그렇다면,
 
 
대체 수베로 감독은 어디있으며..
 
 
 '진짜' 수베로 감독은 누구란 말인가..
 
사실 수베로 감독은?
 
 
이글스 모자를 쓴 아들보다 한 발 앞서..
 
 
공항 로비에 들어왔고..
 
 
그의 마스크에는..
 
 
이글스 로고가 선명..
 
어디 그뿐?!
 
 
장난기 가득한..
 
 
아웃집 쌀집아저씨 스타일..
 
 
표정도 구수한 수베로 감독!
 
재미난 사실 하나_
 
 
'코로나 숨바꼭질' 덕분(?)에..
 
 
수베로 감독 가족보다..
 
 
먼저 기념촬영을 한 건..
 
두 코치였으니..
 
 
한화 '로사도' 코치와..
 
 
'케네디' 수석코치였다. 한국 도착은 수베로 감독 가족이 가장 우선이었고 뒤를 이어 로사도 코치, 케네디 수석코치 순이었다. 모두 서로 다른 비행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무사히 한국 도착을 알린 수베로 감독과 그의 가족들_
 
 
손을 꼭잡은 수베로 감독과 그의 아내(왼쪽), 그리고 두 아들..
 
 
끝으로, 
 
한화 이글스는..
 
 
수베로 감독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구단 버스를 동원하는 '통 큰 환대'를 했다. KBO리그 사상 외국인 감독 입국을 위해 구단 버스를 동원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 그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신임 수베로 감독을 맞이하려는 한화 이글스의 사려 깊은 배려이자 통 큰 결정이 아닐 수 없었다. 
 
 
[입국한 그들은 모두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한화 이글스 첫 외국인 감독,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를로스 수베로'와 그의 가족들, 아울러 두 명의 코치 동반 입국현장, 11일 오후 인천공항이었다. "젊고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수베로 감독의 일성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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