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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백업' 유서연·권민지, GS칼텍스가 잘 나가는 이유

안희수 입력 2021. 01.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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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경기중 공격에 성공한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있다. 장충체=정시종 기자

GS칼텍스가 탄탄한 백업 전력을 앞세워 선두 흥국생명을 추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 완승을 했다. 시즌 전적은 11승6패, 승점 31점을 마크했다. 흥국생명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했다.

GS칼텍스 '삼각편대' 러츠(19점)·이소영(17점)·강소휘(12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장 돋보인 선수는 2년 차 레프트 권민지(20)였다. 3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20-18에서 2연속 블로킹을 해내며 GS칼텍스가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6개)을 경신했다.

권민지의 주 포지션은 레프트다. 그러나 데뷔 시즌(2019~20)에도 센터로 활용됐다. 키(178㎝)가 큰 편은 아니지만 서전트(제자리) 점프가 높고, 상대 공격수의 의중을 간파하는 감각이 뛰어나다. 방송사 해설위원들은 "블로킹을 할 때 손 모양이 참 예쁜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GS칼텍스 주전 센터 한수지는 지난달 말 훈련을 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리그 블로킹 2위(세트당 0.672개) 한수지가 빠지자 GS칼텍스가 '높이 싸움'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권민지가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풀타임으로 뛰며 블로킹 2개, 블로킹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와 김희진이 뛰는 팀이다. 기존 센터 김유리와 206㎝ 외국인 선수 러츠, 그리고 권민지가 가세한 GS칼텍스는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GS칼텍스 유서연. KOVO 제공

시즌 초 '주포' 강소휘가 컨디션 난조와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자 GS칼텍스는 첫 6경기에서 2승4패에 그쳤다. 이때 백업 레프트 유서연(22)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11월 14일 현대건설전에서 14득점, 이어진 IBK기업은행전에서는 12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유서연은 믿고 쓰는 선수다. 강소휘가 복귀하면 더 다양한 팀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겼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자 유서연의 약점이었던 서브 리시브가 좋아졌다. 유서연이 레프트 한 자리 공백을 메워주는 사이 강소휘가 컨디션을 회복했다.

리그 1위 흥국생명은 주전과 백업 격차가 큰 편이다. GS칼텍스의 파워는 흥국생명보다 약하지만, 조직력과 뎁스(선수층)가 더 좋다. 리그 1·2위가 서로 다른 색깔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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