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골 호날두, 14일 코파 이탈리아에서 역대 최다골 세우나?

김경무 입력 2021. 1.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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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5일 만 36세가 되는 포르투갈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그는 지난 10일 사수올로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1골을 추가해 개인통산 공식경기 759골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11일 "유벤투스 포워드(호날두)는 세계 최다골 기록과 같은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것은 사실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호날두가 이번 주 수요일 제노아와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경기에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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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수올로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15시즌 연속 1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토리노/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오는 2월5일 만 36세가 되는 포르투갈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그는 지난 10일 사수올로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1골을 추가해 개인통산 공식경기 759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요제프 비칸(오스트리아)과 역대 개인 최다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그러나 이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 “유벤투스 포워드(호날두)는 세계 최다골 기록과 같은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것은 사실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호날두가 이번 주 수요일 제노아와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경기에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고 했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4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2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의 득점 숫자에는 어떤 의심도 없다. 하지만 과거의 득점 경쟁자들로부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Rec.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은 요제프 비칸이 통산 503경기 805골(정상급 레벨에서 플레이 하지 않은 선수 제외)로 축구 사상 최고 득점자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의 호마리우가 772골, 펠레는 767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01년에 사망한 비칸은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 뿐만 아니라 래피드 비엔나, 슬라비아 프라하를 포함한 5개 클럽에서 1931년부터 1955년까지 뛰었다. 그러나 805골 중 27골은 공식 국제경기에서 넣은 골이 아니며, 아마추어 팀 등에서 기록한 골이다. 이런 것들을 제거하면 비칸은 495경기에서 759골을 넣으며 선수생활을 마쳤다.

그렇다면 펠레와 호마리우의 경우는 어떤가? 두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가 모두 1000골 이상을 득점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최근 FC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643골째를 기록해, 펠레의 단일클럽 역대 최다골 기록을 깼다. 그러자 펠레가 활약한 산토스는 펠레의 득점 수를 수정해 그가 1091골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친선경기까지 포함해서다.

펠레는 인스타그램를 통해 자신이 1283골을 넣어 “역대 최고의 골잡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선경기와 비공식적인 경기에서 나온 골을 제외하면 펠레는 산토스, 브라질, 뉴욕 코스모스에서 757골을 넣은 것으로 추산된다.

호마리우는 2007년에 그의 1000번째 골을 축하했지만, 그것은 청소년, 친선, 시범경기 등을 포함한 숫자다. 그는 남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745골을 넣었다. 비록 그 득점수가 보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메시는 FC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 총 719골을 기록해 호날두에 40골 뒤져 있다. 메시의 골은 축구통계가 더 공식적으로 기록되는 시대에 나온 것이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호날두는 14일(오전 4시45분·한국시간)일 제노아와의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깰 기회가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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