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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 깎인 박병호, 히어로즈맨의 '첫 삭감'은 당연했다 [MK시선]

이상철 입력 2021. 01.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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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군단에 합류한 뒤 박병호(35·키움히어로즈)의 연봉이 처음으로 깎였다.

히어로즈는 박병호와 2021시즌 연봉 15억 원에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히어로즈가 창단한 이래 연봉 5억 원이 삭감된 선수는 박병호가 처음이다.

'히어로즈맨' 박병호의 연봉이 삭감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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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영웅군단에 합류한 뒤 박병호(35·키움히어로즈)의 연봉이 처음으로 깎였다. 무려 5억 원이 삭감됐다. 이상할 건 없다. 당연한 결과물이다.

히어로즈는 박병호와 2021시즌 연봉 15억 원에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2위 이정후(5억5000만 원)보다 10억 원 가까이 많다. 하지만 1년 전에 박병호와 이정후의 연봉 차는 16억1000만 원이었다.

2019년 윤석민(10억5000만 원), 2018년 장원삼(5억5000만 원)에 이어 역대 KBO리그 연봉 삭감액 공동 3위에 해당한다.
박병호는 연봉 15억 원에 서명했다. 전년도 20억 원에서 5억 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히어로즈가 창단한 이래 연봉 5억 원이 삭감된 선수는 박병호가 처음이다. 종전 구단 최고 삭감액 기록은 2014년 김병현의 4억 원(6억 원→2억 원)이었다.

삭감이 불가피했다. 그만큼 2020년 박병호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우선 부상으로 9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010년 7월 LG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후 ‘풀시즌’ 기준으로 최소 경기 출전이었다. 2012년부터 100경기도 못 뛴 건 처음이다.

한때 박병호는 건강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 경기에 나갔다. 144경기 체제의 첫 시즌이었던 2015년에도 결장한 건 네 번뿐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영웅군단으로 돌아온 뒤 113경기, 122경기, 93경기로 출전 횟수가 줄고 있다. 지난해 허리, 무릎, 손등 등 부상 부위도 많았다.

임팩트도 부족했다. 타율은 0.223로 히어로즈 이적 후 가장 저조했다. 69개의 안타를 쳤으며 21개의 타구만 외야 펜스를 넘겼다. 연속 시즌 30홈런 기록도 6시즌으로 끝났다. 그의 장타율은 0.450에 불과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낮았다. 타점도 66개뿐이었다.

박병호의 부진으로 히어로즈는 정규시즌 5위에 그쳤다. 가을야구도 한 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만에 끝났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팀의 초라한 퇴장이었다.

최악의 시즌이었다. 자연스럽게 대우가 좋을 수 없었다. ‘히어로즈맨’ 박병호의 연봉이 삭감된 건 처음이다.

2011년 영웅군단에 합류할 당시 박병호의 연봉은 4200만 원이었다. 놀라운 홈런 쇼를 펼치며 그의 연봉 그래프는 ‘우상향’을 그렸다. 연봉 인상 폭도 컸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 협상에선 웃을 수 없었다.

■박병호의 히어로즈 소속 연봉 추이

2011시즌 | 4200만 원 *7월 트레이드 이적

2012시즌 | 6200만 원

2013시즌 | 2억2000만 원

2014시즌 | 5억 원

2015시즌 | 7억 원

2018시즌 | 15억 원

2019시즌 | 15억 원

2020시즌 | 20억 원

2021시즌 | 15억 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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