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잔류가 아쉽고도 반가운 송명기 "형! 또 우승하자!"
[앵커]
NC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차세대 에이스 송명기도 안타까워했는데요.
하지만 나성범의 잔류로 2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더 커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빅리그 도전의 꿈을 내려놓은 나성범,
[나성범/NC :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에 도전을 했으나 아쉽게도 계약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야구장에서 봴게요.”]
나성범을 유독 잘 따르는 2000년생 투수 송명기는 아쉬우면서도 반가운, 복잡한 마음입니다.
[송명기/NC : “빅리그 진출은 아쉽게 됐지만 이번에 V2 해서 다시 좋은 조건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운드에선) 제가 열심히 잘 막아야죠.”]
송명기는 ‘나무늘보’로 불릴 만큼 말이 느립니다.
[“안녕하세요. NC다이노스 투수 송명기입니다. 올해 우승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고... (다시 한번 해볼게요) 아 어려워.”]
말은 느리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강속구를 앞세워 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송명기/NC : “제 친구들이 항상 말이 더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공은 더 빨라지는 거 아니냐고 놀렸어요. 마운드 위에서는 급하지 않게 하려다 보니깐 자신감 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
최근 시력교정술까지 받으며 야구에 눈을 뜰 준비를 마쳤다는 송명기.
[송명기/NC : “훨씬 잘 보이고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야구에) 눈을 더 뜰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
NC의 차세대 에이스 송명기. 빅리그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겪은 나성범과 함께 2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고응용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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