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정효근, 전자랜드 'DTD'를 막아라!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점점 힘이 빠지는 모습인데요,
어제 상무에서 전역한 정효근이 복귀전부터 활약하며 분위기 반전이 기대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효근이 전역 신고를 위해 라커룸에 들어서자 동료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정효근/전자랜드 : "충성!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같이 우승을 향해 도전합시다."]
동료들도 천군만마 같은 정효근의 복귀가 반갑습니다.
[전현우/전자랜드 : "효근이 형 전역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저는 아직 군대를 안 갔다 와서…."]
오랜만에 돌아온 전자랜드, 정효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정효근/전자랜드 : "후배들이 많아졌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중고참이 돼버렸는데, 농구를 대하거나 생활하는 면에서 좀 더 진지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자랜드는 시즌 초 1위를 달리다 현재 중위권으로 쳐진 상황,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일명 ‘DTD’란 비아냥을 듣기에 정효근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정효근/전자랜드 : "DTD가 사실 말이 안되는 게 제 기억 속에 전자랜드는 2위하고 준결승 했던 기억밖에 없거든요. 제가 와서 더 좋은 기억으로 씌여질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정효근의 가세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 유도훈 감독의 기대도 큽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패배하는 경우 인사이드 득점 허용이 한 60%, 55% (였습니다.) 국내 선수의 작은 신장으로 인한 협력수비가 잘 안됐던 부분을 보완해줬으면 합니다."]
정효근은 복귀전에서 블록 4개에 7득점, 그리고 리바운드 7개를 기록하며 공백기에 대한 우려를 지웠고,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꺾고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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