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재계약 위해 안간힘.."설득 나섰다"

한만성 2021. 1. 13. 0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렌시아가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신예 미드필더 이강인(19)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그동안 줄곧 주급 인상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기량은 물론 그를 구단이 상업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최근 이강인이 선보인 경기력과 경쟁력, 팀 성적, 하비 가르시아 감독의 생각이 모든 상황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 열린 후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발렌시아, 이강인 재계약 포기 안 한다
▲최근 출전 시간 늘리며 설득 시도 중
▲"이강인, 요즘 경기력으로 가치 증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가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신예 미드필더 이강인(19)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단이 이미 돌아선 선수의 마음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강인은 그동안 줄곧 주급 인상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기량은 물론 그를 구단이 상업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와 자신의 성장을 도울 만한 환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발렌시아와의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 남아 있어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는 없는 상태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대로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지 못하는 건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최근 이강인이 선보인 경기력과 경쟁력, 팀 성적, 하비 가르시아 감독의 생각이 모든 상황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발렌시아 사령탑 그라시아 감독은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거듭 칭찬했다. 그라시아 감독이 최근들어 부쩍 공개적으로 이강인을 칭찬한 건 수개월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그를 붙잡기 위한 발렌시아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라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가 컵대회를 포함해 치른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5일 카디스와의 스페인 라 리가 17라운드 홈 경기, 8일 예클라노와의 코파 델 레이 2라운드 원정,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 리가 18라운드 원정 선발 명단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시점과 맞물린다. 이강인은 12월에는 발렌시아가 치른 6경기 중 단 1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12월 성적이 1승 3무 1패로 주춤했다. 그나마 발렌시아가 거둔 1승은 테르세라 디비시온(스페인 4부) 팀 테라사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1월 들어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발렌시아 지역 라디오 '세르 데포르티보스 발렌시아'는 12일 몇몇 유럽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