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선수 "베일 이상해, 8부 팀과 경기도 벤치 출발이라니"

유현태 기자 입력 2021. 1.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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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선수가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임대 영입이 지금까지는 나쁜 선택이었다고 논평했다.

 컨디는 "토트넘 팬이 영입에 기대감이 컸던 걸 알고 있다. 나도 그랬다. 베일이 반전하는 것, 그가 보여줄 것들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그렇지 않은가? 우린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나쁜 영입이었다고 봐야 한다"며 베일의 영입을 평가했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위축된 상황에서 베일 영입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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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전 토트넘 선수가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임대 영입이 지금까지는 나쁜 선택이었다고 논평했다.


베일은 지난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레알에서 한때 좋은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던 흐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2007년부터 2013년 여름까지 뛰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될 잠재력을 보여줬던 토트넘은 베일이 마음 편히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토트넘의 기대감 역시 컸다.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선수가 팀에 돌아오기 때문이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더해 베일이 제 기량만 찾는다면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를 들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베일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고작 12경기 출전에 3골을 넣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유로파리그에 꾸준히 선발로 출전시켜 경기력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4번 출전했다. 그 가운데 3번은 교체 출전이었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이 겹쳤다.


영국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제이슨 컨디는 베일의 영입에 대해 비관적 평가를 내렸다. 컨디는 첼시, 토트넘 등을 거친 선수 출신의 축구 해설가다. 


컨디는 "토트넘 팬이 영입에 기대감이 컸던 걸 알고 있다. 나도 그랬다. 베일이 반전하는 것, 그가 보여줄 것들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그렇지 않은가? 우린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나쁜 영입이었다고 봐야 한다"며 베일의 영입을 평가했다.


이어 "베일은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경기 시간은 얻지 못하고 있다. 마린FC를 만나서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아주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8부 리그 소속의 마린FC와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치렀다. 베일은 후반전 중반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위축된 상황에서 베일 영입에 힘을 쏟았다. 베일은 60만 파운드(약 9억 원)의 높은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이 일부를 지불하지만 토트넘 역시 팀 내 최고 수준의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컨디는 "베일이 토트넘에서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아주 대형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기론 토트넘이 그 일부를 내고 있고, 레알마드리드가 상당 부분을 지불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토트넘이 현재 그만한 가치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은 결국 토트넘과 베일의 동행이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컨디는 "토트넘 팬들은 그가 많은 기회들을 만들지 못해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가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가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보면서 '내가 기대했던 정도가 아니야'라고 생각할까?"라며 최근 부진이 팀 안팎에서 실망감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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