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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호의 무모한도전] '코로나 직격탄' 유소년 축구,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정지훈 기자 입력 2021. 01.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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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서울에서 축구교실은 운영 중인 A 대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월세 등 고정 지출을 내야 하는데 버는 돈이 없으니 빛으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학원을 보내지 말라는 권고사항까지 내려와 더 힘든 상황이다. 상황이 나아져 학원을 다시 운영한다 해도 돌아오는 아이들의 수가 금방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더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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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운영은 커녕 가정조차 지키기 너무 힘들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전염병이 길어지면서 유소년 축구계가 아사 직전까지 몰렸다. 모든 사람의 삶을 바꿔놓은 코로나19는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체육시설 집합금지 처분까지 내려지며 유소년 축구계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곳이 한, 두 군데가 나오더니 이제는 줄 폐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업은 커녕 오픈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의 야외 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축구교실은 수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며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학교 축구부 또한 운동을 할 수 있을 곳이 없어 힘듦을 토로한다.

A 축구부 감독은 "아이들이 제일 중요하다. 운동장이 없어 훈련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마다 다르다. 학교장 허락 하에 훈련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B 축구부 감독은 "학교 축구부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운동까지 못하게 되니 아이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고, C 축구부 감독은 "훈련을 할 수가 없으니 돈을 벌 수가 없다. 수입원이 끊겼다. 대리운전, 배달 등 알바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교 축구부는 현재 동계훈련을 떠나야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조차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동계훈련을 가는 팀들도 있지만 확실한 정부 지침이 아닌 교육청과 학교장 허락하에 움직이다 보니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유소년 축구클럽도 많이 도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9인 미만으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했다. 실내운동은 가능하지만 야외 운동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형평성에서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축구교실은 운영 중인 A 대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월세 등 고정 지출을 내야 하는데 버는 돈이 없으니 빛으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학원을 보내지 말라는 권고사항까지 내려와 더 힘든 상황이다. 상황이 나아져 학원을 다시 운영한다 해도 돌아오는 아이들의 수가 금방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더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A 클럽 대표는 "종목이나 체육 시설별로 정책이 일관적이지 않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정부 지침에는 9인 미만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해졌다. 하지만 다른 야외 스포츠 종목은 채택을 받지 못해 휴업을 연장하고 있다. 실내보다는 야외가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B 클럽 원장은 "지금 당장 마트, 백화점만 가도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현재 체육시설에서 코로나 환자가 나온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라 우리도 자영업자다. 모두 다 힘든데 그 와중에 차별감은 안 느끼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형평성에 맞는 체육시설에 대한 제한을 고려해 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대한민국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체육계도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인터뷰를 했던 모든 분들은 자기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고 전했다. 정확하고 형평성에 맞게 체육시설을 개방해달라는 것이다.

거의 1년 동안 아마추어 축구계는 얼어있었다. 아직까지도 훈련을 할 수 없는 선수, 지도를 할 수 없는 감독이 이어지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하루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게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한다.

=방상호(지스포츠에이전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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