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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류대환 사무총장이 꼽은 3대 키워드 '코로나, 마케팅, 올림픽'[SS 포커스]

장강훈 입력 2021. 01. 13. 12:29 수정 2021. 01. 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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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정지택 총재는 사무국 안정을 발판 삼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류 총장은 "코로나 시대에는 다중 집합에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제재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인식이 '다중 시설 이용은 위험하다'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자연히 관전 문화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응원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관중수 감소나 관전문화 변경은 KBO리그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줄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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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환 KBO 사무총장.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지택 총재는 사무국 안정을 발판 삼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총재는 13일 야구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제2차 이사회(사장회의)를 주재하고, 류대환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9년 사무총장에 선임된 류 총장은 2023년까지 사무국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역대 사무총장 가운데 사원으로 KBO에 입사해 사무총장에 오른 세 번째 인사이자, 총재가 바뀐 뒤에도 연임한 내부 승격인 중에는 두 번째(1991~1995년 안의현 사무총장)다. 사무국 내 신망도 두텁고, 요직을 두루 거치며 KBO리그 산업화에 대한 청사진을 설계한 인물이라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KBO 정지택 신임총재(가운데)가 사무국 주요 인사들과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제공=KBO
류 사무총장은 이사회 직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초석을 닦아야 한다. KBO리그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류 사무총장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 시대에 어떤 생존전략을 구축하느냐다. 그는 “리그 관중 감소는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이미 감지됐던 부분이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리그 구성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다중집합 규제 등 관전과 응원 문화도 바뀔 것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수급, 육성 방식 개선과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콘텐츠 발굴 생산 등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만들어낼 수 있도록 KOB리그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가 취임사에서 제시한 네 가지 ‘집중사항’에 류 총장이 밀도를 더해야 한다. 우선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역 대책을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류 총장은 지난해에도 중앙재난방역대책본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방역대책 수립으로 안정적인 리그 일정 소화를 견인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마케팅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방역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두산 베어스 원정패들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2차전 NC와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구책도 구체화해야 한다. 류 총장은 “KBO리그는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처럼 체계화된 팜 시스템이 없다. 얕은 저변에서 뛰어난 선수를 선발해 잘 육성하는 게 경기력 향상과 직결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선수층을 두껍게 하기 위한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10개구단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프리에이전트(FA) 제도 개선이나 육성형 외국인 선수 도입, 해외 아카데미 등 육성 기관과 협력 등으로 선수들을 잘 육성해 리그에 선순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실구장에서 기념 촬영에 임한 2021년 LG 입단 신인들. | LG 트윈스 제공
마케팅 강화도 시대의 숙명이다. 류 총장은 “코로나 시대에는 다중 집합에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제재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인식이 ‘다중 시설 이용은 위험하다’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자연히 관전 문화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응원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관중수 감소나 관전문화 변경은 KBO리그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줄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시도한 영화관 응원 등도 KBO리그 콘텐츠를 접하는 루트 다변화의 일환이다. 류 총장은 “꼭 인터넷 모바일, TV 등으로만 프로야구를 접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붐업을 위해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도 있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금메달 획득으로 제2의 부흥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 류 총장은 “일단 올림픽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차질없이 준비 할 계획”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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