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왼발? '양발잡이' 손흥민은 어떤 발이 더 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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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은 양발 모두 자신이 있다.
하지만 왼발과 오른발에서 자신 있는 강점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동료인 해리 케인 역시 153골 가운데 94골을 오른발로 넣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양발을 두루 잘 쓰기 때문에 수비수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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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양발 모두 자신이 있다. 하지만 왼발과 오른발에서 자신 있는 강점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공식 채널인 'SPURS TV'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 기념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구단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배우 박서준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팬들이 직접 보낸 질문 가운데 주요 질문을 선정했다. 무려 2144개의 질문이 쏟아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하나가 '왼발과 오른발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득점할 것이란 확신을 갖는가'하는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양발을 두루 잘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 기록한 100골 가운데 65골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었다. 이 65골 가운데 오른발 슛이 36골, 왼발이 25골이다. 나머지 4골은 머리로 넣었다.
득점왕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손흥민의 진가는 더욱 빛난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88골을 넣었는데 72골을 왼발로 넣었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는 통산 114골 가운데 73골을 오른발로 넣었다. 손흥민의 동료인 해리 케인 역시 153골 가운데 94골을 오른발로 넣었다. 정상급 골잡이들 역시 주로 쓰는 발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양발을 두루 잘 쓰기 때문에 수비수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흥민은 '어떤 위치인지에 따라 다르다"면서 왼발과 오른발이 각각 다른 점에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왼발은 조금 더 감아차는 게,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왼발이 오른발보다 더 정확하고, 오른발은 왼발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위치에서든 훈련을 많이 했다. 양발 모두 특정한 상황이 됐을 때 '아 들어갔다' 싶을 때가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왼발은 정확성, 오른발은 파워가 좋다는 것 역시 상대적인 의미다.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한다. 지난달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3분 기록한 슈팅은 오른발로 시도했지만 환상적인 궤적으로 베른트 레노 골키퍼를 뚫었다. 손흥민은 "슈팅했을 때 공이 뜬 것 같았다. 그런데 뚝 떨어지더라. 거리가 먼지도 몰랐다. 경기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왔다. 슈팅을 하려고 의식했던 게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도 뛰지만, 오른쪽에서도 제 몫을 한다. 양발 모두 좋기 때문인데, 측면으로 넓게 섰다가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슈팅하는 것이 특기다. 손흥민은 '손흥민존'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제 존이라고 말하긴 그렇다. 모든 윙어들이 좋아하는 위치다. 안으로 들어와서 때리기 좋은 위치다. 각도 많이 열린다. 그 위치에서 골을 많이 넣었고, 그 위치에 갔을 때 자신감이 있다. '손흥민 존'이라고 하기보단 윙어들이 좋아하는 위치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또한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손흥민 존이란) 저한테는 피나는 노력? 처음부터 거기서 슈팅을 잘했던 건 아니다. 지금도 훈련하다 보면 원하는 코스로 가지 않을 때가 많다. 다른 것 없이 저한테는 피나는 노력일 것 같다. 좋아하는 위치긴 하지만, 좋아하게 만든 것이다. 제일 잘하는 게 슈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렇게 노력했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서 팀을 도와줘야 한다. 슛이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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