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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지진 10년, 이와테 출신 베테랑의 특별한 각오

정철우 입력 2021. 01.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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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덮쳤던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년째가 됐다.

동일본 지역인 도호쿠 지방을 연고로 하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게도 특별한 시즌이 되고 있다.

현재 멤버 중 동일본 지진을 겪은 선수는 단 3멸 뿐.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이 되는 이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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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을 덮쳤던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년째가 됐다. 동일본 지역인 도호쿠 지방을 연고로 하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게도 특별한 시즌이 되고 있다.

현재 멤버 중 동일본 지진을 겪은 선수는 단 3멸 뿐.

피해가 가장 심했던 이와테 출신인 긴지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시즌이 되고 있다.
긴지. 사진=라쿠텐 홈 페이지 캡쳐

긴지는 13일 미야기현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주 훈련 종료후, 온라인으로 보도진의 취재에 응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이 되는 이번 시즌. 이와테 현 출신인 긴지는 "내가 확실히 경기에 나가 싸워 멋진 모습을 보여 줘 감동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긴지는 "10년이라고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쭉(피해지를) 생각하면서 훈련이나 경기를 해 왔다. 앞으로도 계속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며 꾸준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테현 쿠지시에 태어나 초등 학생 때에 태평양에 접한 후다이무라로 이사한 긴지다. 다행히 고향 마을은 높이 15.5m의 수문 덕분에 괴멸적인 피해를 면했지만 주변 지역의 피해 크기 때문에 긴지는 지진 이후 각종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긴지는 "아직도 곤란해 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인간은 아무래도 잊어 버리고, 지진 재해의 기억도 흐려질 수도 있다. 2남 1녀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고 싶고, 자식들에게는 성장했을 때 (후세에) 전해주길 바란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프로 16년차를 맞아 2월 24일이면 33세가 된다. 라쿠텐에서 지진 재해시부터 현역을 계속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로서의 책임도 느끼고 있다.

리그 우승과 일본 정상에 오른 2013년에는 리그 4위 타율 0.317, 이듬해인 14년에는 2위인 0.327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88경기 출장으로 규정 타석에 한참 못 미쳤다. 타율 -.236, 0홈런 23타점에 그쳤다.

긴지는 "지난해엔 벤치를 지키는 경기가 많았던 만큼 올해는 규정타석을 채워서 최소한 30%는 치고 싶다"고 부활을 다짐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히 여겨 전력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보는 분들이 '힘내고 있구나'라고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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