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개에 웃은 이대성·이승현 "감독님이 고맙다네요"
[스포츠경향]
“원래 제 실책만 3개는 나오는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가드 이대성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승을 내달린 뒤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이대성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팀이 실책이 많이 나오는 게 부각된 게 사실인데 오늘은 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성은 21점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골 넣는 재주보다 실책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풀어간 솜씨가 부각됐다.
오리온의 실책은 단 2개. 특히 전반에는 단 1개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았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전반 실책이 아예 없던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오리온이 3라운드에서 평균 12.8개로 2번째로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는 점과 비교돼 더욱 눈에 띄었다.
이대성은 “(강을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이 부분을 줄이려고 많이 조언을 해주셨다”면서 “(한)호빈이와 제가 투맨 게임을 풀어갈 때 상대 압박에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간결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한 게 효과를 봤다. 동료들의 덕”이라고 웃었다.
센터 이승현도 실책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에 만족하는 눈치다. 이승현은 “감독님이 경기가 끝나고 ‘너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박수를 쳐주시더라”면서 “실책 2개만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오늘 경기를 잘하자고 다들 다짐한대로 잘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14~18일)에 들어간다. 브레이크 타임에는 기본적인 부분을 연습하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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