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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FA 신청→구단 관심→장기전 돌입.. 의외의 연속은 왜?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01.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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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되기 전, 2021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이용찬(32)의 이름을 뽑는 이들이 많았다.

이용찬이 5경기 출전 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부터 이용찬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용찬은 예상을 깨고 '의외'의 FA 자격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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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즌이 시작되기 전, 2021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이용찬(32)의 이름을 뽑는 이들이 많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좋은 대우를 받을 만한 실력이 있고,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했다.

2008년 두산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이용찬은 선발과 마무리 모두 실적을 쌓았다. 20세이브 이상 시즌만 3회, 10승 이상 시즌이 2회다. 2018년에는 15승을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나이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예상은 시즌 시작 한 달 만에 깨지는 듯했다. 이용찬이 5경기 출전 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는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두산은 부상으로 1년을 날린 이용찬이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1년 재수를 한 뒤 다시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본 것이다. 대다수 예상도 그랬다. 그러나 시즌 막판부터 이용찬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용찬의 몸 상태를 조심히 파악하는 구단들도 몇몇 있었다. 여기서부터 다소 ‘의외’였다.

그런 움직임을 감지한 것일까. 이용찬은 예상을 깨고 '의외'의 FA 자격을 신청했다. 자격 신청 후 몇몇 구단이 이용찬의 동향을 주시했다. 이들은 이용찬의 현 팔꿈치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언제쯤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한지를 궁금해 했다. 이에 이용찬 측도 공개적인 쇼케이스까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5월이면 투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용찬 영입에 관심을 보인 복수 구단은 프런트보다 현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수는 귀하고, 모든 감독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실적이 있고 다방면에서 쓸 수 있는 투수라면 더 그렇다. 불펜이 급한 팀은 마무리로 봤고, 앞쪽이 부족한 팀은 선발로도 봤다. 한 구단 단장은 “현장이 검토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용찬이 재활을 하고 있는 제주도에 모인 팀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것도 ‘의외’였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역시 부상 문제가 있고, 인센티브 비중을 크게 잡는다고 해도 적잖은 금액이 든다. 또한 대다수 팀들은 FA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예전 불미스러운 사고가 프런트들의 뜻을 꺾었다는 ‘의외’의 분석도 꽤 유력하게 나온다.

‘의외’라는 단어를 쓸 곳이 더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두산과 이용찬은 협상을 이어 가고 있으나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 양측 생각의 차이가 꽤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FA 선수들은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전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시점을 넘어선 장기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물밑에서 움직이는 팀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종착역이 '의외'의 곳이 될 가능성도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다. 반전의 연속, 결과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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