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실책 2개 vs SK 18개..이대성 '오늘만 같아라!'

이규원 2021. 1. 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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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후반에 14점을 넣는 등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대성과 19점을 넣은 이승현의 합작 40점을 앞세워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오리온은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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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대성(오른쪽)과 19점을 넣은 이승현의 합작 40점을 앞세워 서울 SK를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오리온, 이대성·이승현 40점 합작…SK 꺾고 3연승
kt 양홍석 25점 11리바운드…삼성에 2점 차 승리, 단독 5위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시즌 중에 이런 경기도 한 번은 나와야 저희도 기분 좋게 흐름을 이어가죠. 중요한 것은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고, 안 좋은 페이스를 빨리 끊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같이 뛰면서도 강하다고 생각한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대성)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후반에 14점을 넣는 등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대성과 19점을 넣은 이승현의 합작 40점을 앞세워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오리온은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18승 12패가 된 오리온은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3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전주 KCC(21승 8패)와는 3.5경기 차이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13승 18패가 되며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인천 전자랜드(16승 15패)와는 3경기 차이다.

이날 경기는 실책이 가른 승부였다. 오리온은 실책이 2개밖에 없었지만 SK는 무려 18개를 쏟아내 승패가 갈린 원인이 됐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실책이 2개밖에 안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제가 오늘 경기에 대해 걱정이 많아 새벽에 잠도 설쳤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1쿼터를 22-13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자밀 워니의 41점, 16리바운드의 '원맨쇼'를 앞세운 SK에 후반 한때 4점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SK가 추격할 때마다 이승현과 이대성의 미들슛이 족족 그물을 가르고, 72-67로 오리온이 앞서던 4쿼터 막판에는 허일영, 이승현, 디드릭 로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3분 18초 전에는 78-69로 간격이 벌어졌다.

SK 문경은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하려 했으나 오리온은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에 성공한 허일영이 3점포까지 터뜨리며 81-69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1점에 6스틸,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승현은 19점과 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4쿼터 초반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던 SK 신인 오재현(10점)은 4쿼터 막판에 다시 코트에 들어와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 kt,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 '봄 농구 보인다!'

부산 kt는 서울 삼성을 76-74로 꺾고 단독 5위로 점프했다.

kt 양홍석이 25점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브랜든 브라운도 17점을 보탰다. 15승 14패가 된 kt는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가 됐다.

삼성은 2점 뒤진 종료 7.9초 전에 공격권을 잡았으나 아이제아 힉스의 슛이 불발되며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5승 16패로 7위로 순위가 밀렸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만 올해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또 16일에는 지난해 12월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의 고열 증세로 열리지 못했던 인삼공사와 kt 전이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16일 경기를 제외하면 19일 전주 KCC와 창원 LG의 전주 경기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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