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OSEN

'따뜻한 남자' 오승환, 팬서비스 수준도 '끝판대장' 답다

손찬익 입력 2021. 01. 14. 07:02 수정 2021. 01. 14. 07:03

기사 도구 모음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순간 당황했던 오승환은 팬에게 '나중에 다시 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 야구를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될 것 같다. 이 유니폼을 입고 직접 오승환 선수 앞에서 설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OSEN=대구, 민경훈 기자]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오승환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마음 씀씀이도 단연 으뜸이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28일 비대면 방식 드라이브스루 사인회에서 한 팬에게 사인해주는 과정에서 이름을 잘못 쓰고 말았다. 순간 당황했던 오승환은 팬에게 '나중에 다시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팬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승환의 SNS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오승환에게 '드라이브스루 사인회에 참가했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사인을 다시 해주신다는 게 정말이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승환은 팬에게 '일단 죄송해요. 어렵게 시간 내셔서 오셨는데 제가 실수를 했네요. 주소 알려주시면 제가 빠른 시일 내로 다시 사인해서 보내드릴게요. 유니폼 사이즈, 유니폼에 들어갈 성함이나 문구 있으시면 알려주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한동안 오승환에게 사인 요청을 했던 걸 잊고 지냈던 이 팬은 최근 우체국으로부터 택배 도착 예정 메시지를 받았다. 보낸 이는 오승환. 소포 안에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사인볼 그리고 400세이브 달성 티셔츠가 담겨 있었다. 

이 팬은 "보통 선수가 사인을 잘못 해주면 당황해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승환 선수는 그때 잘못해준 현장에서 바로 내게 나중에 다시 해주겠다고 말했고 약속을 지켰다"고 고마워 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 야구를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될 것 같다. 이 유니폼을 입고 직접 오승환 선수 앞에서 설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야구계에서 팬 서비스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오승환의 센스 만점의 팬서비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이 시각 인기영상

    Daum 스포츠 칼럼

    전체 보기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