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불법 도박..교육도 서약도 무용지물

박지은 입력 2021. 1.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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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해 온 '두산 유망주' 정현욱과 권기영이 각각 스포츠토토와 사행성 게임으로 자격정지를 당했습니다.

매년 부정 방지 교육을 하고 서약서까지 받고 있지만, 프로야구 도박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BO가 불법 도박을 한 두산 투수 정현욱과 포수 권기영을 자격정지 선수로 공시하고 경찰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KBO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논의합니다.

현역선수의 베팅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를 한 정현욱과 역시 불법인 사행성 게임을 한 권기영, 두 선수 모두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과거 승부조작 사건으로 큰 위기를 맞았던 KBO는 승부 조작의 고리가 되는 도박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습니다

최초 적발 시에도 50경기 이상 출장정지 처벌을 받게 되며 스포츠 도박의 경우 총재가 직접 징계할 수도 있습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클린베이스볼센터까지 만들어서 교육을 하고 강경하게 징계를 통해 일벌백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당장 교육을 했다고 바로 바뀌는 건 아닌 거 같고."

KBO는 매 시즌 선수 대상으로 부정 방지 교육을 하고 '위반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도박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학교와 유소년 야구 현장에서의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두 선수의 경우에도 고교 시절부터 잘못된 길에 발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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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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