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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2득점 쐈다골' 최은실 "공격뿐만 아니라 다른 역할도 잘할래"

현승섭 입력 2021. 01.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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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없는 우리은행.

공격력을 과시한 최은실이 김정은이 맡았던 다른 역할도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기록한 전반 38득점 중 최은실의 지분이 가장 컸다.

김정은의 공백으로 늘어난 역할에 관해 물은 질문에 최은실은 "감독님께서 내게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하신다. 정은 언니는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도 잘했는데, 그 역할들도 잘 해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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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현승섭 객원기자] 김정은이 없는 우리은행. 적어도 공격에서는 큰 공백이 보이지 않는다. 공격력을 과시한 최은실이 김정은이 맡았던 다른 역할도 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이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64-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15승 5패로 청주 KB스타즈(14승 4패)와의 승차를 ‘0’으로 줄였다. 그러나 승률에서 KB스타즈(.778)에 밀린 우리은행(.750)은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쿼터에 신한은행이 3점슛(7/11)을 그렇게 터뜨렸는데도 우리도 공격에서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신한은행에 못지않았던 공격력을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우리은행은 38-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이 기록한 전반 38득점 중 최은실의 지분이 가장 컸다. 1쿼터에 8점을 가져온 최은실은 2쿼터에도 7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반에 15득점을 쌓은 최은실은 후반에 7득점을 더 보태며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최은실은 3점슛 1개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22득점은 최은실의 기존 개인 최다 득점과 동률. 최은실은 2019년 2월 27일 신한은행 전에서 22득점을 기록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점만 더 넣지”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경기 종료 후 최은실은 22득점이 본인 최다 득점과 동률이라는 소식에 “몰랐다, 지금 처음 듣는다. 기회가 생기면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잘 들어갔다”라며 웃었다.

이날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 감독은 “최은실이 경력이 쌓이면서 농구 실력이 늘고 있다. (김)정은이가 있었을 때도 은실이의 역할이 컸다. 우리 팀 상승세의 숨은 공신이다”라며 최은실을 치켜세웠다.

다만 위 감독은 “식스맨으로 뛰었던 습관이 배어있다. 체력 안배를 하지 않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개선할 점도 제시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최은실이 경기 중 근육 경련으로 벤치에서 쉬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은실은 “감독님께서 완급조절을 하라고 하시지만, 아직 어렵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감독님께서 내게 말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라며 위성우 감독이 언급한 해결책을 덧붙였다.

※박혜진도 최은실의 성장세에 한마디 거들었다. 박혜진은 “은실이의 팀 내 별명이 ‘쐈다골’이다. 슛을 던지면 다 들어가서 붙은 별명이다. 웬만한 슈터보다 슛이 좋다. 완급 조절만 잘 하면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동생을 응원했다.

김정은의 부상으로 여러 선수가 김정은의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한다. 이 중 최은실의 비중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김정은의 공백으로 늘어난 역할에 관해 물은 질문에 최은실은 “감독님께서 내게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하신다. 정은 언니는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도 잘했는데, 그 역할들도 잘 해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정은이 지고 있던 무거운 짐, 이날 경기에서는 최은실이 힘을 내서 가장 무거운 짐을 들어 올렸다. 식스맨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은행 핵심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최은실의 성장세가 WKBL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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