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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9P 11R' 박지수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김주연 입력 2021. 01.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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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주연 인터넷기자] "무조건 지면 안된다. 하나하나 중요한 경기라서 매경기가 저희한테는 결승이다. 작년에도 지금처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가 잘 안됐다.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고자 한다"  박지수가 휴식기동안 다진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가 활약한 청주 KB스타즈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 KB스타즈는 리그 최하위 하나원큐(5위)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초반 리드를 내준 KB스타즈는 2쿼터 3점슛이 대거 터지며 역전했다. 4쿼터 경기종료 3분 여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강아정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했다. KB스타즈의 중심 박지수는 2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지가 약했던 것 같다. 라커룸 미팅 때 상대팀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강하게 나올거라 말해주셨다. 그런데 '그러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임한 것이 경기에 나왔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전반전에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야투가 저조해서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매치업이 된 하나원큐 양인영에 대해서도 "제가 느끼기에 이전의 경기와는 다르게 나왔다. 전과 똑같이 나올거라고 안일하게 대처한게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여자농구의 신화를 쓰고 있는 박지수는 이날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WKBL 역대 최다연속경기 더블더블 타이다. 덧붙여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19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박지수는 "중거리슛과 3점슛이 들어간 것이 컸다. 중거리슛이 약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 자신감이 낮아졌다. 휴식기 동안 코치님이 잘 잡아주셔서 오늘 좋은 기록이 나온 듯하다"라며 "사실 이번 시즌 공격이 안 풀릴 때 공격을 잘 안하는 것도 맞다. 1-2개 던져서 안들어가면 골밑에서 던지려다보니 야투 시도 자체가 적었다"라며 그간 야투 시도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제가 최근에 한발로만 점프하고 떨어진다. 코치님께서 두발로 정상적으로 뛰고 착지하지 못한 점을 짚어주셨다. 휴식기에 점프 뛰고 내려오면서 쏘는 습관을 고치려고 했다"라며 "완벽은 아니지만 초반보다 슛밸런스는 잡혔다. 애매한 것보다 차라리 멀리서 던지는게 편하다. 지금도 3점슛 연습은 계속 한다"라며 중장거리슛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안덕수 감독은 스위치 디펜스를 강조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센터포지션인 박지수에게는 버거울 수 있는 수비법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지 묻자, "코트에서는 힘들어도 뛰어야 한다. 스위치 수비가 힘들긴 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언제든 신호 보내면 교체해주시기 때문에 부담없이 뛴다. 상대가 나를 공략하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부담주시지 않는 감독님 덕분에 좀 더 막아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뛴다"라고 씩씩한 말투로 답했다.

 

박지수의 경기 양상을 보면 1쿼터에 5분 정도를 뛰다가 교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제 스타일인 것 같다. 1쿼터에는 항상 그 시간쯤 턱밑까지 숨이 차는데, 그걸 참고 뛰면 팀에 손해가 된다. 그때 1분이라도 쉬고 넘기면 오히려 3-4쿼터에는 계속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매 경기 우리도 경기력에 편차가 있음을 안다. '매경기 우리은행을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라며 "저희 팀이 잘 안풀릴 때는 저를 이용한 플레이만 한다.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고 모든 선수가 미루지 않고 슛을 쏘고 공격적으로 해야 잘 되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짚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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