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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박기태가 생각하는 나르

윤민섭 입력 2021. 01. 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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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모건’ 박기태가 최근 탑라인의 주요 챔피언으로 떠오른 나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박기태는 “나르가 좋기만 한 챔피언은 아니다. 안 좋을 땐 정말 안 좋다”면서도 선픽 시의 강점, 뛰어난 기동성, 상대방의 무빙 강제 효과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화생명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두 팀이 나란히 1승1패(세트득실 +0)를 기록해 KT 롤스터, T1과 같은 공동 4위 라인을 형성했다.

국민일보는 경기 후 박기태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LCK 첫 승을 거둔 소감은.
“세스트코어 1대1 상황에서 제가 교체 출전하고 이겨 더 기쁘다. ‘두두’ 이동주가 잘해줬지만 2세트 패배로 팀 분위기가 다운된 느낌이 있었다. 제가 팀에 잘해줄 수 있는 부분,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팀 분위기도 살릴 수 있어서 감독님께서 교체 출전을 지시하셨던 것 같다.”

-나르를 골랐다. 요즘 화제의 챔피언이다.
“나르가 최근 상향을 받았지만 애매하다. 분명 좋기만 한 챔피언은 아니다. 안 좋을 땐 정말 안 좋다. 하지만 조합 등을 따져봤을 때 선픽용으로 좋은 것 같다. 라인전에서 심하게 까다로운 상대가 없고, ‘발걸음 분쇄기’와도 어울린다. 기동력도 좋다. 한타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르의 CC기를 신경 써야 해서 무빙이 강제되는 효과가 있다.”

-나르는 베테랑 선수들이 더 잘 다루는 챔피언이란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베테랑 선수들이 나르를 쓸 때 디테일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 챔피언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하고 많이 (플레이)해보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챔피언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부분이 있다.”

-나르의 신화급 아이템으로 ‘선혈포식자’나 ‘신성한 파괴자’도 연구되는 거로 아는데.
“발걸음 분쇄기가 상대방의 소환사 주문을 소비시키는 데 강점이 있다. 한 번 걸리면 나르의 궁극기와 연계하기가 쉬워진다. (궁극기를 안 쓰고) 발걸음 분쇄기만 써도 상대방이 소환사 주문을 쓰게 되는 심리전이 가능하다. 나르가 싸움을 거는 게 아니라 버티는 쪽이라면 선혈포식자도 좋다. 이런 유동적인 아이템 트리도 나르의 장점 중 하나로 본다.”

*발걸음 분쇄기의 액티브 효과 ‘제압의 가르기’를 사용하면 챔피언이 짧은 거리를 돌진하며 주변 적들에게 공격력의 100%에 해당하는 물리 피해를 주고 60% 둔화시킨다. 둔화 효과는 2초에 걸쳐 점차 사라진다.

-나르가 갱플랭크 상대로 카운터 구도가 잡히는 것 같던데.
“오늘은 제가 나르 대 갱플랭크 구도를 많이 연습하지 않아서 (이 구도에 대한 플레이 방법을) 망각했다. 나르가 그렇게 불리한 구도라고 보지 않는다. 오늘은 제가 화약통을 깨고 싶어하다가 실수했다. 나르 쪽에서 갱플랭크가 더 센 걸 인정하고 성장에만 집중하면 6레벨 이후부터는 갱플랭크가 압박을 받는다. 나르 쪽에서도 괜찮은 매치업으로 본다.”

-갱플랭크가 반드시 초반 푸시 주도권을 잡는 매치업인가.
“웬만하면 그렇다. 나르 쪽에서 푸시 주도권을 안 주려고 미니언을 치다 보면 갱플랭크의 ‘착취의 손아귀’ 효과를 받은 ‘혀어어어업상(Q)’ 때문에 체력 관리가 어렵다. 나르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챔피언이다. 초반엔 약하다. 초반에 강력한 제이스, 갱플랭크, 루시안 등을 상대하는 게 까다롭다.”

-오늘 승리를 통해 본인이 얻어간 바가 있다면.
“특정 상황이 끝났을 때마다 ‘이 상황에서는 뭔가 더 했으면 좋겠다’는 즉각적 피드백을 한 게 오늘의 수확이다. 한타에서 이득을 봤는데 더 쫓아가다가 사고가 났거나, 쫓기를 멈추고 다른 쪽으로 이득을 굴렸거나, 또는 여유를 가지거나 했다. 이처럼 팀의 목적과 각자 수행해야 할 역할을 하나로 맞춰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끝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면.
“LCK에서 첫 승을 거뒀다.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는 오늘보다 더 깔끔한 경기력,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한화생명은 강팀이다’라는 이미지를 심어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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