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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뱅' 배준식 "T1전, 재미있을 것..'페이커' 나왔으면"
김현유 입력 2021. 01. 17. 22:41 수정 2021. 01. 17. 22:59기사 도구 모음
"T1을 만나는 건 아무래도 감정이 좀 남다를 것 같지만 적이긴 하니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T1과 경기하게 되면 꼭 '페이커' (이)상혁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카이사로 맹공을 퍼부으며 LCK 복귀 첫 승을 이끈 아프리카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T1과의 만남에 대해 "감정이 남다를 것 같다"면서도 "적이니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A T1을 만나는 건 아무래도 감정이 좀 남다를 것 같다.
하지만 적이긴 하니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아프리카 프릭스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주 5일차 2경기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카이사로 맹공을 퍼부으며 LCK 복귀 첫 승을 이끈 아프리카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T1과의 만남에 대해 "감정이 남다를 것 같다"면서도 "적이니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배준식과의 일문일답.
Q LCK로 복귀한 소감은.
A 재미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게 많아서 좋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계속 잘하고 싶다.
Q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A 복귀하고 KeSPA컵 이후 첫 승리라 뿌듯하다.
Q KeSPA컵부터 개막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A 운영적인 부분에서 세세하게 했어야 하는 플레이도, 해선 안 되는 플레이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팀적으로 조율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합류 타이밍, 압박을 넣는 방법 이런 것에 대해 계속 조율을 해나갔다.
Q 지난 DRX전 1, 3세트 초반 앞서나가다 역전을 허용했다.
A 일단 시청자분들께 보신 부분들이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고 우리 생각에 챔피언의 한계도 일정 부분 있었다. 게임 내적으로도 완벽한 건 아니었다. 그런 부분들 이야기 하면서 밴픽 과정도 바꿔보고 이야기도 했다.
Q 오늘 경기에서는 드래곤 위주로 한 운영이 눈에 띄었는데.
A 모든 게임에서 드래곤을 생각하긴 하는데 중요도에 따라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중 한 쪽은 포기해야한다. 라인 주도권이나 맵 상황 보면서 드래곤 먹을 타이밍이 나오면 먹는 식으로 한 게 잘 된 것 같다. 미리 이야기된 부분이기도 하다.
Q 1세트 사미라, 2세트 카이사로 캐리했다. 경기력은 만족스럽나.
A 괜찮게 했던 것 같은데 완벽하게 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어서 좀 아쉬웠다.
Q '리헨즈' 손시우가 세라핀을 사용하는데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는 어떤가.
A 세라핀은 손시우 선수가 굉장히 잘 다루기도 하고 세라핀의 강한 타이밍을 잘 이야기해줘서 연습 때 해보고 상황이 나오면 쓰게 된다. 전체적인 조합 봤을 때 서포터 픽에 대해 조합만 맞으면 거부감은 없다.
Q 서포터와의 호흡은 어떤가.
A 손시우 선수와는 계속 잘 맞춰가고 있다. 선수라면 나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호흡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계속 발전하고 있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완벽하다고는 못해도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Q 복귀 후 경기가 어색하기도 할 것 같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A 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한데 그런 부분들은 내가 활동했을 때와 다른 선수 구성에서 오는 생각 정도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오히려 LCK 스타일이 더 익숙한 것 같다.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10주년까지 제일 잘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계속 프로게이머를 하는 것이다. 어느 팀을 가든 선수로서 발전하는 것,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Q T1과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
A T1을 만나는 건 아무래도 감정이 좀 남다를 것 같다. 하지만 적이긴 하니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T1과 경기하게 되면 꼭 '페이커' (이)상혁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이겨서 뿌듯하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어서 긴장 풀지 않고 다음 경기, 시즌 끝날 때까지 준비 잘 하겠다. 팬분들을 다시 만나 뵙게 돼 반갑고 좋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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