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MK스포츠

KIA-양현종 첫 협상, 최상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

정철우 입력 2021. 01. 19. 09:34 수정 2021. 01. 19. 10:30

기사 도구 모음

KIA와 FA 투수 양현종(33)이 드디에 첫 협상을 갖는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KIA측 제안에 양현종이 빠르게 화답하며 계약에 이르는 것이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돼 다시 KIA와 협상하는 모양새를 피하려고 했다.

다만 조계현 KIA 단장은 "양현종은 우리 에이스다.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IA와 FA 투수 양현종(33)이 드디에 첫 협상을 갖는다. 양 측의 첫 만남은 지난 14일이었지만 당시엔 서로 큰 밑그림만 그려 놓은 상태였다.

실질적인 첫 협상은 19일인 오늘이라고 할 수 있다. KIA는 에이스 예우를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 마감 시점으로 정했던 20일 이전에 움직였다. 이제 결실을 맺는 일만 남았다. KIA를 기다리고 있는 최상.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KIA측 제안에 양현종이 빠르게 화답하며 계약에 이르는 것이다.
양현종측이 19일 KIA와 첫 협상을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KIA는 그동안 진심을 다해왔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요청했을 때도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참고 기다렸다.

그리고 기한이 다가오자 먼저 움직였다. 에이스에 대한 예우였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돼 다시 KIA와 협상하는 모양새를 피하려고 했다.

KIA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인식시키고 에이스로서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조기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액이 어느 정도 책정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조계현 KIA 단장은 "양현종은 우리 에이스다.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계약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안이 아닌 여러가지 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엔 6년 이상 계약으로 사실상 종신 타이거즈맨을 지원하는 방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종이 KIA의 배려에 마음이 움직여 빠르게 사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양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할 때 생겨날 수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60경기 축소 시즌을 했고 무관중 경기도 많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 썩 좋지 못하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당장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서 메인 선수는 아니다. 게약이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 FA 선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정해진 기한이 따로 없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2월 중.하순은 돼야 순번이 돌아올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양현종이 마지막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게 되면 KIA는 또 한정없이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 몰리게 되면 비난은 오롯이 양현종이 받게 된다. 이미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 중 KIA와 신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KIA는 이미 할 바를 다했다. 그동안 팀을 위해 고생한 양현종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양현종을 잃게 되더라도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

그럼에도 불협화음이 날 경우 양현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느 측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본격 협상까지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다. 과연 양 측은 첫 만남에서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을까. 최상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