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점프볼

[NBA] 닥 리버스 감독, 스마트의 엠비드 저격에 "명배우는 명배우를 알아본다!"

김호중 입력 2021. 01. 24. 03:01

기사 도구 모음

명배우가 명배우를 저격했다.

마커스 스마트와 조엘 엠비드 이야기다.

경기 후, 보스턴 소속 마커스 스마트(26, 191cm)는 "우리 선수들이 손만 들고 있었는데도, 조엘 엠비드(26, 213cm)는 경기 내내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서 파울을 얻어냈다"며 엠비드의 액션을 지적했다.

곧이어 기자회견에 임한 엠비드는 스마트의 저격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도 아닌, 스마트가 나보고 액션이 많다고 했다고?"라며 황당해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명배우가 명배우를 저격했다. 마커스 스마트와 조엘 엠비드 이야기다.

동부 컨퍼런스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연전이 마무리되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3일, 보스턴 셀틱스 상대로 펼친 연전을 117-109, 122-110로 싹쓸이했다.

서로만 만나면 으르렁대기로 유명한 양 팀. 이번 연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액션’을 주제로 치열한 장외 설전이 벌어졌다.

시작은 연전 첫 경기였다. 경기 후, 보스턴 소속 마커스 스마트(26, 191cm)는 “우리 선수들이 손만 들고 있었는데도, 조엘 엠비드(26, 213cm)는 경기 내내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서 파울을 얻어냈다”며 엠비드의 액션을 지적했다.

 

“우리가 공격할 때는 훨씬 심각한 접촉이 발생해도 파울이 안 불린다. 경기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강하게 주장한 스마트는 “나와 엠비드의 위치가 바뀌었다면, 나는 매번 엠비드처럼 파울을 얻어낼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분이 안 풀린듯, 약 2분 동안 엠비드의 액션에 대해서 하소연했다.

곧이어 기자회견에 임한 엠비드는 스마트의 저격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도 아닌, 스마트가 나보고 액션이 많다고 했다고?”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엠비드는 혼자서 21개의 자유투를 얻었다. 보스턴 팀 전체(20개)보다 더 많은 자유투를 얻어냈다. 가만히 있는 상대의 팔을 껴가며 파울을 얻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팀 전체적으로 봐도, 필라델피아는 무려 45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보스턴(20개)의 두 배를 넘는 것.

분명 파울 문제는 한 번은 짚어볼만한 이슈이기는 했다. 문제는 그 주체가 스마트라는 것. 스마트는 리그에서 할리우드 액션이 가장 심한 선수로 꼽힌다. '개인 할리우드 액션 모음’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선수인 그가 다른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을 지적했다는 것은 다소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설전의 백미는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의 반응이었다. 

 

스마트의 지적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 분야 전문가는 스마트 아닌가. 전문가가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고 하니, 맞는 것이다”라며 “역시, 명배우는 명배우를 알아본다니깐”이라며 웃었다.

이 설전을 흥미로워한 것은 전 NBA 선수 켄드릭 퍼킨스도 마찬가지였다. 현지방송 ‘더 점프’에 출연, “이런 장외 설전이 너무 좋다”라며 “나는 엠비드의 편에 서겠다. 스마트는 내 남자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엠비드가 맞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은퇴 후에도 보스턴 지역방송에서 활동하는 등, 보스턴 친화적이기로 유명한 퍼킨스는 냉정하게 엠비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논쟁으로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와 라이벌리는 한층 더 격상되었다. 두 팀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