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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시즌, 할 일 많은 키움..전력보강의 마지막 퍼즐은?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입력 2021. 01. 24. 16:10 수정 2021. 01. 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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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키움의 선수들이 지난해 8월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전 1회초 키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이사 선임에 이은 감독 선임, 코치 선임도 끝났다. 갈 길이 바쁜 키움에 이제 남은 것은 실질적인 전력강화다.

KBO 리그 구단들은 일제히 다음달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지역은 다르지만 코로나19의 위협으로 모두 국내를 캠프지로 골랐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팀은 있다. 바로 키움이다. 키움의 일정은 다른 구단과는 사뭇 다르다.

일단 캠프 시작날짜가 늦다. 모두 2월1일을 고른 다른 구단과 달리 키움은 2월 둘째 주 정도를 시작 시기로 잡고 있다. 이유는 대표이사와 감독 선임이 늦어져 제대로 캠프를 꾸릴 물리적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허홍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이후 21일 홍원기 신임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키움은 감독을 중심으로 스프링캠프 바로 직전 매년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서 각 부문 코치들을 중심으로 지난 시즌 결과를 돌아보고 새 시즌 가야할 방향을 정하곤 한다. 올 시즌에도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워크숍을 통해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인데 감독 선임이 늦어져 이 역시도 1월 말이 유력하다. 이를 거쳐 캠프 준비에 들어가도 2월1일 시작은 빠듯하다.

그리고 캠프 장소도 지방을 택하는 다른 수도권 팀들과 달리 고척스카이돔, 홈구장을 골랐다. 겨울에도 기온을 조절할 수 있는 돔구장을 홈으로 가진 이점 때문이다. 키움은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 계속 홈구장에서 캠프를 꾸린 다음 연습경기 일정을 가진다.

키움은 아직 외국인 타자도 확정하지 못했다. 10개 구단 팀들 중 외국인 선수 구성이 완성되지 않은 것은 키움뿐이다. 에릭 요키시를 잡았고, 제이크 브리검을 내보낸 후 조쉬 스미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외국인 타자 계약은 아직 끝내지 못했다. 지난해 수비형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공격이 좋은 타자를 뽑는다는 방침만 있을 뿐 아직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키움은 겨우내 FA 김상수를 내보내고 한화로부터 방출된 이용규를 영입했을 뿐 선수단 구성의 변화가 적었다. 결국 전력보강을 하려면 외국인 선수 또는 FA나 트레이드 영입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FA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이는 키움은 결국 외국인 타자에 이어 즉시 전력감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밖에 없다.

일단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영입전에서는 이득을 봤다. KIA로부터 박준태, 롯데로부터 전병우를 영입해 외야와 내야에서 알차게 썼다. 김하성이 빠졌지만 김혜성이 대체자로 버티는 내야보다는 외야의 공백이 더 커 보인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이용규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이 있어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키움은 신임 감독과 함께 단장 역시 고형욱 단장으로 바뀌었다. 외국인 영입과 트레이드 등 주요 결정을 단장 중심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인수인계도 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1월말이다. 전력보강의 시한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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