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통산 3승..최경주 이어 두 번째 3승 고지

주영로 입력 2021. 1.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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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최경주(51) 이후 한국 선수로 두 번째 3승 고지를 밟았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통산 3승 이상을 거둔 건 최경주(통산 8승) 이후 김시우가 두 번째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한 뒤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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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PGA 투어 데뷔 164경기 만에 통산 3승 달성
8승 최경주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3승 고지 밟아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최경주(51) 이후 한국 선수로 두 번째 3승 고지를 밟았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2020~2021시즌 첫 승이자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통산 3승 이상을 거둔 건 최경주(통산 8승) 이후 김시우가 두 번째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한 뒤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올렸다.

2002년 컴팩 클래식에 이어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고, 2005년 크라이슬러 클라식에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8년까지 해마다 1승 이상을 올리며 단숨에 7승을 달성했다.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과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AT&T 내셔널 그리고 2008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다.

2008년 이후 우승이 뜸했던 최경주는 2011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8승째를 따내며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늘렸다.

최경주는 통산 10승에 단 2승만 남겼으나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 이후 한국 선수는 2승 벽에 막혔다. 양용은(49)은 2009년 혼다클래식과 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012년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배상문(35)도 2013년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과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후 우승 행진이 멈춰 있다. 노승열(29), 강성훈(34), 임성재(23)는 1승씩 올렸다.

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시우도 3년 넘게 2승에 막혀 있었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그러나 2018년 RBC 헤리티지, 2020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우승 기회에서 준우승에 만족, 3승 사냥이 늦어졌다.

김시우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마지막 날 11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패틀릭 캔틀레이(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최경주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3승 고지에 올랐다.

김시우의 우승으로 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통산 18승으로 늘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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