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 김시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우승"

임정우 입력 2021. 1. 25. 09:19 수정 2021. 2.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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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사흘간 19언더파를 몰아치며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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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7번홀과 8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시우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그는 10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를 잡은 김시우는 침착했다. 그는 11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시우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캔틀레이가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18번홀에서도 김시우는 빈틈이 없었다. 그는 파를 잡아내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시우는 최종 4라운드가 끝난 뒤 우승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 리더보드를 보며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차분함을 유지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으로 120만6000달러를 받은 김시우는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승수를 3승으로 늘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김시우는 지난주 69위에서 60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몇 번의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며 “이번 우승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나흘간 한 코스가 아닌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김시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사흘간 19언더파를 몰아치며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단독 2위에는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캔틀레이가 자리했고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20언더파 268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안병훈(30)은 14언더파 274타 공동 8위를 차지했고 임성재(23)는 13언더파 275타 공동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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