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3년 8개월 만 정상..상금 13억 원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입력 2021. 1. 25. 09:42 수정 2021. 1. 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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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김시우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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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타 차 우승, PGA 투어 통산 3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김시우. /라킨타=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시우(26)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김시우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린 김시우는 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20만 6,000 달러(약 13억 2,000만 원)이다.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 8개월 동안 준우승 한 번, 3위 두 번에 만족해야 했던 김시우는 오랜 우승 갈증을 씻어내며 4월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이날만 무려 버디 11개를 쓸어 담은 캔틀레이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18번 홀(파4)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어 김시우에 1타 앞선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승부를 걸었다. 267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그린을 곧바로 공략했고 볼은 아슬아슬하게 왼쪽의 깊은 벙커를 피해 그린에 안착했다. 2퍼트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한 김시우는 17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결과적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한 방이었다. 18번 홀에 여유롭게 파를 적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병훈은 14언더파 공동 9위, 임성재는 13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0언더파 공동 32위로 마쳤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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