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창원] 박진섭 감독, "둘리볼? 재미있다! 팬들이 즐거운 축구가 목표"

정지훈 기자 2021. 1.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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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재치 있는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 '둘리' 또는 '꾀돌이'였다.

이제는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이 '둘리볼'을 앞세워 서울의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

2020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FC서울이 박진섭 감독과 함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자신의 별명에서 나온 '둘리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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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정지훈 기자= 현역 시절 재치 있는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 '둘리' 또는 '꾀돌이'였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는 광주FC의 돌풍을 일으키며 '둘리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제는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이 '둘리볼'을 앞세워 서울의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

2020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FC서울이 박진섭 감독과 함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핵심 선수인 박주영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주도하며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지난 시즌 포항에서 14골 6도움을 올렸던 팔로세비치를 영입했다. 여기에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윙어 박정빈까지 품으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사령탑이 여러 번 바뀌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특히 '베테랑'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고광민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김진야, 한찬희, 조영욱, 윤종규, 이인규, 정한민, 양유민 등 젊은 선수들의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박진섭 감독은 "서울 선수들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로 잘 따라오는데 중간층 선수들이 없다보니 격차는 좀 있는 것 같아서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기대감은 높다. 서울은 지난 1월 7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박진섭 감독의 축구가 빠르게 녹아들고 있었다. 박진섭 감독은 중원에서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선호하고 있고, 기성용과 오스마르의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진섭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내며 "두 선수 다 훌륭한 선수들이다. 기술과 패싱력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호흡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고,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오면서 확실히 강해진 것 같다. 나상호는 마무리도 해줘야 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새 선수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서울에 적응 잘하도록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자신의 별명에서 나온 '둘리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박 감독은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면서 "둘리볼이라는 말은 재미있고, 좋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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