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노장의 노련미 vs 젊은 피" 25일 대국 일정

이솔 입력 2021. 1.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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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제 44기 명인전 예선4회전
오후 1시, 제 2회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1국 (강동윤 對 변상일)
오후 1시, 크라운해태배 8강 1경기 (이창석 對 허서현)
오후 7시 22회 맥심커피배 32강 13경기 (박영훈 對 신진서), 14경기 (유창혁 對 나현)

[윈터뉴스 이솔 기자] 지난 주말에는 많은 팀 단위 기전이 있었다.

농심신라면배 특별이벤트에서는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창호 9단이 2승 2패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반면, 4승을 챙긴 조훈현 9단은 한국의 통합 우승을 이끌어냈다. 조훈현 9단은 "제자가 부진하면 스승이, 스승이 부진하면 제자가 해 주면 된다"는 멋진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5승 3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1승 7패로 3위를 기록했다.

KB리그에서는 셀트리온 과 와 한국물가정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셀트리온은 다시 5:0 완봉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상대 1지명인 김지석 9단이 간신히 1승을 챙기며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물가정보는 1지명 신민준 9단이 패배했지만 2, 3, 4지명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아슬아슬한 세트 승리를 수확했다. 패배한 Kixx(킥스)는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다.

 

25일에는 여러 개인기전이 펼쳐진다.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크라운해태배와 맥심커피배를 포함해, 명인전의 본선 진출자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신진서 9단에게 도전할 국내 최고 기사를 선정하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도 시작을 알린다.

사진=한국기원, 최철한 9단

25일 오전 10시 명인전 예선 4회전

이제 두 걸음 남았다. 명인전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기 위한 명인전 예선 4회전이 25일 펼쳐진다.

3라운드에서 김지석 9단이 김승재 8단에게 패배하는 또 다른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강동윤 9단, 신민준 9단, 안성준 9단, 최철한 9단 등이 명인전 본선 결정국으로 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 강동윤 9단은 25일 최고기사결정전 1국으로 인해 26일 대국을 치른다.

과연, 명인전 본선 진출을 위한 결정국으로 가게 될 기사는 누가 될까? 그리고 유명 기사들은 이변 없이 본선으로 진출할 수 있을까? 

 

25일 오후 1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 1국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이 드디어 개막식을 시작한다. 첫 대국은 강동윤 9단과 변상일 9단이다. 최근 두 기사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강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며 박진솔 9단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한편 변9단은 금지우 2단과의 리그 경기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했으며, 이 패배의 여파인지 춘란배 8강에서 롄샤오 9단에게 아쉽게 탈락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두 기사 중, 상대를 잡아내며 슬럼프를 탈출할 기사는 누가 될까?

사진=한국기원

25일 오후 1시 크라운해태배 8강 1경기 (이창석 對 허서현)

'돌풍의 핵'인 그녀가 돌아왔다. 최정 9단을 꺾고 문유빈 4단마저 제압한 허서현 2단이 4강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명인전에서는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인 문민종 3단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크라운해태배가 아직 남아있는 허2단으로서는 이번 대국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석 6단은 명인전에서 김수장 9단에 승리를 거두며 4회전으로 진출했다. 다만, 이6단은 명인전도, 크라운해태배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로 내일인 26일 명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두 대회 모두 중요한 만큼 이번 대국에 집중할 수 있을까?

사진=한국기원

25일 오후 7시 맥심커피배 32강 박영훈 對 신진서

그가 돌아왔다. 박영훈 9단은 응씨배에서 환상적인 묘수를 통해 결승국으로 진출한 신9단을 상대한다. 박 9단도 만만치 않은 기사이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이번 대국에서는 신9단의 묘수와 박9단의 끝내기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박영훈 9단이 3승 2패로 앞서 있으나, 두 기사의 희비가 엇갈린 춘란배를 포함해 최근 분위기는 신진서 9단이 너무나도 압도적이다.

과연, 박9단은 장기인 끝내기로 신9단의 '묘수'를 악수로 만들 수 있을까?

사진=한국기원

25일 오후 7시 맥심커피배 32강 유창혁 對 나현

유창혁 9단과 나현 9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시니어 기사인 유9단은 대주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사로, 지난 21일 대주배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현 9단은 최근 KB리그에서 강동윤 9단에 패하며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지난 22일에는 명인전 예선에서 황재연 5단에 패배하는 등 심각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최근 대국은 2015년 제43회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3회차 대국으로 유9단이 나9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젊은 피의 나9단이냐, 노련미의 유9단이냐를 가릴 이번 대국은 오후 7시에 네이버 및 바둑TV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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