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FIS컵 우승 쾌거

강산 기자 2021. 1. 25.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3·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컵 회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터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IS컵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해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9의 기록으로 마리오 그람샤머(1분37초65), 아르민 도나우어(이상 오스트리아·1분37초86)를 제치고 100명의 참가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가운데)이 FIS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협회
대한민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3·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컵 회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터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IS컵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해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19의 기록으로 마리오 그람샤머(1분37초65), 아르민 도나우어(이상 오스트리아·1분37초86)를 제치고 100명의 참가선수 중 1위에 올랐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뛴 오스트리아 선수들을 제치고 일군 우승이라 그만큼 의미가 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그를 괴롭혔던 무릎 통증에서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정동현은 지난 시즌 극동컵(FEC) 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총 6회 극동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극동컵은 매년 겨울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5대륙컵 중의 하나인 FIS 공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최고를 가리는 것 외에도 FIS 월드컵 출전권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다투는 자리이기에 비중이 작지 않다. 그 덕분에 정동현은 회전과 대회전 종목 FIS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동현은 FIS컵에 이어 오스트리아 쉴라드밍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현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7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기록한 14위로, 이는 알파인스키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월 19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 종목에선 2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