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알았다" 김시우..26세 이전 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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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2021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PGA투어 통산 3번째 트로피를 차지한 김시우는 우승 상금은 120만 6000달러(약 13억2731만 원)를 거머쥐며 기쁨이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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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2021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PGA투어 통산 3번째 트로피를 차지한 김시우는 우승 상금은 120만 6000달러(약 13억2731만 원)를 거머쥐며 기쁨이 배가됐다.
김시우는 지난 3년 넘게 절치부심했다.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깊은 부진에 빠졌고 급기야 부상까지 겹치며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와의 접전이 최대 승부처였다.
전날 3라운드서 무섭게 타수를 줄인 캔틀레이는 6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서 김시우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침착하게 그린에 나선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을 직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파로 막아내며 캔틀레이를 2위로 밀어냈다.
김시우는 우승 확정 후 "스코어보드를 보고 캔틀레이가 잘 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경기에 집중하며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 외에 많은 것을 안겨준 우승이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2023년까지 투어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았고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챙겼다.
한편, 김시우는 현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와 함께 26세가 되기 전 PGA 투어 3승 고지에 오른 유이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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