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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17세때 PGA 입성한 그 코스에서 우승컵 들었다

정대균 입력 2021. 01. 25. 17:39 수정 2021. 01.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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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통산 3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김시우는 앞서 경기를 펼친 캔틀레이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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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23언더파 265타 기록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맹추격 캔틀레이 1타차 제쳐
120만弗·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통산 3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만 11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20만6000달러(약 13억3200여만원)를 획득한 김시우는 2013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164개 대회 출전만에 통산 상금액 1300만 달러(143억6000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대회당 약 7만9328달러(약 8765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0계단 끌어올려 9위로 올라섰다. 또한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보너스로 챙겼다.

김시우의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는 총 18승째를 합작했다. 김시우의 롤모델인 '탱크' 최경주(51·SK텔레콤)가 8승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 3승째를 거둔 김시우다. 양용은(49)과 배상문(35)이 각각 2승씩, 강성훈(34), 임성재(23·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29)이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있다.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는 김시우에게 '약속의 땅'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2년에 이곳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서 최연소(17세 5개월 6일)로 합격해 PGA투어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김시우는 앞서 경기를 펼친 캔틀레이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2위가 됐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다시 합류했다. 그리고 최대 승부처인 17번홀(파3)에서 6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그때까지 연장전을 대비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던 캔들레이는 김시우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5.5m 지점에 떨구자 발길을 돌렸다. 김시우는 투퍼트로 홀아웃하면서 피를 말리는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중 리더보드에서 켄틀레이의 스코어를 확인했지만 긴장하지 않고 내 경기를 지키려고 했다.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두번째 우승을 한 뒤 몇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승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병훈(28)은 3타를 줄여 공동 8위(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2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이 기대됐던 임성재(23·이상 CJ대한통운)는 3라운드 부진에 이어 이날도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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