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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훈련도 거뜬' 김승섭 "올해도 대전 체력왕은 저죠!"[전훈인터뷰]

박찬준 입력 2021. 0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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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체제로 변신한 대전 하나시티즌의 올 겨울은 말그대로 '곡소리'가 난다.

김승섭은 "작년에 마무리가 좋았다고 해도, 새로운 감독님이 오신만큼,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 그래서 지금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웃은 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승격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 힘든 만큼,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정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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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민성 감독 체제로 변신한 대전 하나시티즌의 올 겨울은 말그대로 '곡소리'가 난다.

지난 시즌 승격 실패의 원인을 '체력'에서 찾은 이 감독은 겨우내 체력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날부터 작정하고 지옥훈련에 나섰다. 만나는 선수마다 "프로 생활 중 가장 힘든 동계훈련"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겨울 훈련을 통해 공수 전환만큼은 대전이 톱팀이라고 평가받고 싶다"며 "모든 선수들이 다 체력적으로는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쌕쌕이' 김승섭(25)은 누가 얼마나 체력적으로 좋아지더라도 '체력왕' 타이틀은 내어줄 수 없다는 각오다. 그는 자타공인 대전 최고의 '체력왕'이다. 체력테스트만 했다하면 1위다. 거제에서 만난 김승섭은 "훈련이 많이 힘들다. 프로 와서 한 동계훈련 중 제일 힘들다"며 "고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체력 부분 1위는 놓쳐본 적이 없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사실 처음부터 체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김승섭은 "중학교까지 진짜 못뛰었다. 몸집도 작았고, 성장도 늦었다. 고등학교 와서 키가 커지면서 힘도 붙었고, 체력적으로 좋아졌다"고 했다. 김승섭이 꼽는 체력의 비결은 '깡'. 그는 "뛰면서 내 앞에 사람이 있으면 거슬린다. 무조건 앞서려고 한다. 지지 않겠다는 생각에 더 많이, 열심히 뛰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김승섭은 부침을 겪었다. 시즌 중반까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승섭은 "부상은 없었다. 팀 내 부상없이 훈련한 거의 유일한 선수였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님은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고,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고 했다. 조민국 감독대행 부임 후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김승섭은 "울분을 토해내듯 달렸다. 항상 준비는 됐었다"고 했다. 김승섭의 활약과 함께 대전의 공격력은 살아났고, 대전은 준플레이오프까지 나설 수 있었다.

김승섭은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쉬운 지난해였다. 재창단을 하면서 기대가 컸다. 기업구단으로 변신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좋아졌다. 하지만 변화가 너무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을 발판 삼아 수월하게 시즌을 치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도, 올해도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올해는 국가대표에서 뛰는 김인성형도 온다고 했는데, 사실 나는 개의치 않았다. 프로라면 항상 경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좋은 선수들로부터 배우고, 그렇게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김승섭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주전자리도 확고히 하고 싶다. 김승섭은 "작년에 마무리가 좋았다고 해도, 새로운 감독님이 오신만큼,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 그래서 지금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웃은 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승격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 힘든 만큼,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 10개 정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거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진제공=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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