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점프볼

[리멤버KOBE] ① '역대 최연소 덩크왕' 코비 브라이언트의 루키 시즌

김동현 입력 2021. 01. 26. 08:00

기사 도구 모음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팬들 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2020년 1월 26일(미국시간), 코비는 딸 지아나와 함께 농구 훈련을 가던 중 불의의 헬기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코비는 시즌 막바지인 1997년 4월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그 시즌 최다 득점(2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코비는 중거리슛, 3점슛 가리지 않고 쾌조의 슛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팬들 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2020년 1월 26일(미국시간), 코비는 딸 지아나와 함께 농구 훈련을 가던 중 불의의 헬기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NBA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선수들, 농구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했다. NBA도 올스타전 방식까지 바꿔가며 코비를 추모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점프볼 역시 그를 추억하는 의미에서 기억에 남는 코비의 순간을 준비해보았다. 

 

고졸 선수들의 NBA 진출 러시의 출발점에는 케빈 가넷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가넷이 1995년에, 코비는 그보다 1년 뒤인 1996년 드래프트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선수 출신 부친(젤리 빈 브라이언트)을 둔 코비는 로워 메리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직행을 선언했다. 1라운드 13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됐으나 곧장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됐다. 레이커스는 그를 얻기 위해 연고지에서 인기가 좋았던 블라디 디박을 포기했다. 고졸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 더블더블을 기록하던 빅맨을 포기한 것은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트레이드를 추진한 제리 웨스트는 코비의 성장 가능성에 강한 믿음을 표했다. 이후 코비는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20시즌을 뛰었다. 

 

코비가 처음 코트를 밟은 건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였다. 상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6분간의 데뷔전에서 남긴 성적은 리바운드 1개, 블록 1개. 첫 득점은 그 다음 경기 뉴욕 닉스 전에서 나왔다. 자유투를 통한 득점이었는데, 2구 중 1개만을 넣어 1점을 남겼다. 

 

코비는 루키시즌에 15.5분을 뛰었다. 코트에 설 때마다 뭔가 보여주고 싶어 했고, 실제로도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지만, 당장 더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이미 당시 레이커스에는 에디 존스라는 걸출한 가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NBA 올스타 주간에는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 리버스 윈드밀 덩크, 비트윈 더 레그 덩크 등을 꽂으며 덩크슛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에서 크리스 카, 마이클 핀리를 꺾은 코비의 당시 나이는 미국나이로 18세. 역대 최연소 우승이었다.

 

코비는 시즌 막바지인 1997년 4월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그 시즌 최다 득점(24득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3개 기록했다. 이날 코비는 중거리슛, 3점슛 가리지 않고 쾌조의 슛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던진 야투 11개 중 9개가 림을 통과했다.

 

그가 루키 시즌 71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7.6득점 1.7리바운드. 평범한 기록이었지만 넘치는 자신감과 화려한 플레이는 레이커스 팬들로 하여금 미래를 기대케 했다.

 

실제로 코비는 2년차인 1997-1998시즌에 15.4득점으로 자신의 성적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NBA 올스타에도 선정되어 '우상' 마이클 조던과 매치업을 자청,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그는 무려 18회나 올스타에 선정되어 역대 최다 선정 기록을 남긴 채 은퇴했다.)

 

물론 이 시기는 어디까지나 ‘레전드’ 반열에 오르기 위한 준비과정에 불과했다. 볼 호그, 슛난사, 혹은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 문제 등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남겼다. 그러나 코비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그리고 농구적으로 성장해감에 따라 레이커스도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는 1999-2000시즌부터 일군 3년 연속 우승의 초석을 다지는 과정과도 같았다.

 

#이미지=김민석 작가 제공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