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나·김한비·오승인 등 여자농구 '새 얼굴들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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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자프로농구 코트에 새 얼굴들이 등장해 활력을 더하고 있다.
24일 인천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는 이번 시즌 최고 명승부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박혜진(우리은행)이 주인공이 됐지만 신한은행 가드 김애나(26·168㎝)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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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여자프로농구 코트에 새 얼굴들이 등장해 활력을 더하고 있다.
24일 인천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는 이번 시즌 최고 명승부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박혜진(우리은행)이 주인공이 됐지만 신한은행 가드 김애나(26·168㎝)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뽑힌 김애나는 이날 22분 47초를 뛰고 19점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 3점포를 성공한 박혜진이 아니었다면 그 전에 73-71을 만드는 중거리포를 터뜨린 김애나가 이날 경기를 결정지었을 터였다.
화려한 개인기와 과감한 슈팅 등을 선보인 김애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출신으로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빅웨스트 콘퍼런스 토너먼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1월 데뷔전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곧바로 '시즌 아웃'이 됐고 1년 정도 치료 및 재활을 받고 지난해 12월 코트에 복귀했다.
25일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 김한비(27·180㎝)가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역시 19점, 5리바운드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청주 KB에 입단했던 김한비는 2019-2020시즌부터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10점 이상 넣은 경기가 없다가 22일 부산 BNK와 경기에 처음 12점을 넣었고, 25일 19점까지 기록하며 임근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에 21일 KB와 경기에서 박지수(KB) 수비로 나서 제 몫을 한 우리은행 오승인(21·183㎝)도 빼놓을 수 없다.
오승인은 아직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큰 키에 아직 어린 선수라는 점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
또 이번 시즌 개인 기록을 살펴보면 득점과 리바운드는 박지수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시스트와 3점슛 부분 1위는 비교적 생소한 이름이 자리 잡고 있다.
어시스트에서는 우리은행 김진희(24·168㎝)가 5.52개로 5.36개인 지난해 1위 안혜지(BNK)를 제치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3점슛은 신한은행 김아름(27·174㎝)이 45개를 넣어 이 부문 터줏대감 강아정(KB)을 1개 차로 앞서 1위다.
어시스트는 2010년부터 전주원, 이미선, 김지윤, 최윤아, 변연하, 박혜진 등 쟁쟁한 선수들이 1위였고 최근 2년간 BNK의 안혜지가 1위를 지킨 부문이다.
또 3점슛 역시 2010년 이후 박정은, 김영옥, 한채진, 박혜진, 강이슬, 강아정 등 '역대급 선수'들이 1위를 했던 자리다.
최근 여자농구 인기가 없는 이유로 '매번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이제 '그 얼굴'이 누군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박지수가 리그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김소니아(우리은행)와 신지현(하나원큐) 등이 이번 시즌 개인 기록에서 큰 폭의 향상을 보이는 등 여자농구 코트가 '새 얼굴'들의 등장으로 팬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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