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목동링크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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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돼 국내 아이스하키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달 열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개막이 1개월 여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은 국내 실업 3개 팀(안양 한라, 대명 킬러웨일즈, 하이원)의 맞대결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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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돼 국내 아이스하키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달 열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개막이 1개월 여 연기됐다.
또 예년과 달리 대학 팀이 출전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로 2개월 가까이 빙상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학 팀들이 곧바로 대회에 출전해 실전을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75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은 국내 실업 3개 팀(안양 한라, 대명 킬러웨일즈, 하이원)의 맞대결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됐다.
안양 한라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여부가 관심사다.
한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문장 맷 달튼, 수비진의 핵 에릭 리건 등 복수 국적 선수가 합류하지 못해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일부 선수가 빠졌지만 한라는 여전히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로운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전국선수권과 유한철배에서 8연승 행진을 달리며 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선수권 당시 디펜스 4명 밖에 가동하지 못하는 등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11월 유한철배부터 이주형, 송종훈, 강영재, 유범석 등 대졸 예정 신인이 가세하며 인력난에서 벗어났다. 이들의 팀 적응도가 높아진 이번 대회에서는 전력의 짜임새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명은 한라의 독주를 저지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11월 열린 유한철배에서 한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한 점 차로 패했던 대명은 홈 링크인 목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라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유한철배 대회 포인트왕에 올랐던 신형윤, 전국선수권 득점왕을 차지한 이총현, 스피드와 센스가 탁월한 전정우 등이 공격 선봉에 서고 베테랑 김혁과 최시영이 수비진의 중심을 잡는다.
하이원은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재창단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전국선수권과 유한철배에서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신상윤, 김병건 등 젊은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며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27일 오후 2시에 대명 킬러웨일즈와 하이원의 대결로 막을 올리고 29일 오후 2시에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31일 오후 2시에는 대명과 한라가 맞붙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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