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 男탁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입력 2021. 1. 26. 13:43
[스포츠경향]
오상은 미래에셋대우 코치(44)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탁구를 이끄는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제10차 이사회에서 오 코치를 남자탁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 감독은 현역시절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각각 단체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인물이다. 선수 나이로 환갑이라는 40살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뒤 2017년부터 미래에셋대우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오 감독이 지도자 경력이 짧은 편이지만 세대 교체의 기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용수 대한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도자가 연임으로 새 출발을 하는 유 회장에 발맞춰 한국 탁구의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감독은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눈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는 영광을 함께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 속에서 온힘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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