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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영재 발굴프로그램 30일 첫 방송

박찬형 입력 2021. 01.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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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지난해 8월, 바둑TV가 대한민국 각지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 한국 바둑의 미래로 육성하기 위해 바둑 영재 모집을 시작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1차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0명이 지원해 7명이 선발되며 경쟁률 6:1을 기록했다.

2차 현장 검증 평가를 거쳐 최종 영재 교육 대상자로 발탁돼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제공하는 다양한 특전을 누릴 행운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한국 바둑의 청사진을 밝히며 미래를 기대케 한 감동의 현장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바둑 ‘새싹’들, 바둑 ‘전설’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바둑TV는 1차 서류 모집에서 나이, 기력, 수상 경력 등을 심사해 2차 현장 평가 대상자 7명을 선발했다. 2차 현장 평가는 바둑 국가대표 코치진의 일대일 검증 대국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배윤진 3단과 국가대표 코치 한 명이 매회 영재 후보생들을 검증하기 위해 그들이 공부하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 최종 평가를 시행했다.

‘전국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는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제작진은 강원도 영월, 경북 포항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영재 후보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현장과 검증 대국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영재 발굴 프로젝트 ‘영재 찾아 삼만리’에서 검증 대국 해설과 심사를 맡은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은 “어린이들의 기초 역량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전체적으로 검증해보기 위해 접바둑 대국을 진행했다”며 “어린이들의 실력이 예상보다 월등했고, 특히 그들이 바둑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존경을 표할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그렇듯 실력과 함께 간절함이 주는 감동 역시 크다. ‘영재 찾아 삼만리’를 본 시청자들은 아마 어린이들이 선보이는 실력과 진심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그들의 열정에 자연스럽게 몰입이 될 것이다. 과연 7명의 어린이 중 몇 명의 어린이가 최종 영재로 선발됐을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박정상·조인선 코치가 나선다

대망의 첫 회는 두 명의 어린이가 등장한다. 먼저 바둑TV 대표 해설자에서 현재는 바둑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 중인 박정상 9단이 배윤진 3단과 함께 첫 번째 주인공을 만나러 강원도 영월로 출발한다. 그곳에서 만난 어린이는 영월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0살 이채린 어린이로 ‘2020 여자아마국수전 꿈나무부’ 우승 경력이 있는 재야의 어린이 고수다.

이채린 어린이는 바둑 불모지인 영월에서 김성래 5단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바둑 공부를 해왔다. 한국 여자 바둑을 대표하는 김채영·김다영 자매의 부친으로도 유명한 김성래 5단은 현재 ‘폐광지역 유소년 바둑 육성 사업’에 참여하며 바둑 꿈나무들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두 딸을 프로기사로 길러낸 스승의 지도를 받은 이채린 어린이. 과연 대국에 나선 박정상 코치는 이채린 어린이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박정상 코치는 “실험적인 수로 이채린 어린이의 수읽기를 평가해봤다”며 “특히 당찬 착수와 자신감을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국후 소감을 밝혔다.

‘바둑 여제’ 최정 9단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채린 어린이는 과연 최종 영재로 발탁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받아 미래의 한국 바둑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첫 회에서는 이채린 어린이에 이어 또 한 명의 바둑 꿈나무를 만나러 청소년 바둑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조인선 4단이 경북 포항으로 달려간다. 검증하러 찾아간 곳은 포항의 동네 바둑 교실. 프로기사가 운영하지 않는 조그만 바둑 교실이지만 바둑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는 뚜렷한 장래 희망을 가지고 바둑에 정진하고 있는 9살 김석훈 어린이를 만났다. 김석훈 어린이 역시 ‘2019 한화생명배 1학년부 우승’, ‘2020 경북일보배 저학년부 우승’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오직 바둑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하루에 약 7시간 이상을 바둑 공부에 투자하고 있다는 김석훈 어린이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대국 후 조인선 4단은 “대국에서도 진지함과 열정이 느껴졌다”라며 “겁 없이 부딪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했다는 후문이다. “바둑은 나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김석훈 어린이의 최종 결과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첫 회의 힘찬 포문을 열 이채린·김석훈 어린이의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바둑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재들을 위해 나선 든든한 선배 군단

‘영재 찾아 삼만리’에서는 최종 영재로 발탁된 어린이들의 교육 과정 역시 세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2차 현장 검증을 통해 영재로 선정된 어린이들은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지도 대국은 물론, 국가대표팀의 전지 훈련 동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바둑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일류 프로기사들이 바둑 영재들을 위해 흔쾌히 지도 대국에 동참해 값진 경험을 선사하며 영재들의 경기력 향상과 목표 의식 고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정 9단을 포함한 ‘워너비 선배’들의 등장에 바둑 영재들은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 과연 어느 프로기사가 영재들의 ‘한수 지도’를 위해 나섰을까?

숨어있는 영재를 발굴해 한국 바둑 성장의 초석을 다질 ‘영재 찾아 삼만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바둑TV에서 방송된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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