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의지를 잃은 KGC전 30점차 대패 서울 삼성, 이대로 무너지나
최용석 기자 입력 2021. 01. 26. 15:24기사 도구 모음
서울 삼성은 중요한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 경기에서 96-66으로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점수차가 15점 이상으로 벌어지자 삼성 선수들은 의지를 잃었다.
그렇다고 삼성이 패배를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조기에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로 교체한 것도 아니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삼성은 25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 경기에서 96-66으로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두 차례 정도는 나올 수도 있는 점수차 패배다. 하지만 이날 삼성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는 듯 했다. 최근 삼성의 좋지 않은 팀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삼성은 1쿼터를 20점차로 뒤졌다. 수비가 허술하기도 했지만 KGC 선수들의 슛 감각이 워낙 좋았다. 삼성은 전열을 정비해 2·3쿼터에 잃었던 점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점수차가 15점 이상으로 벌어지자 삼성 선수들은 의지를 잃었다. 많은 점수차로 앞서고 있는 KGC 선수들이 오히려 한 발 더 뛰는 모습이었다. 점수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삼성이 패배를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조기에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로 교체한 것도 아니었다. 삼성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듯 뛸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다. 중계방송을 담당한 해설위원이 프로선수들의 기본자세를 거론했을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삼성은 29일 창원 LG, 31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가지며 이달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경기를 다 잡아야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와 격차를 최소화하며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삼성이 짧은 시간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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