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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라이벌' 선두 경쟁서 앞선 레이커스..원동력은 '킹' 르브론

김용현 입력 2021. 01. 26. 16:19 수정 2021. 01.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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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런 루 클리퍼스 감독, 트라이앵글 오펜스 도입으로 공격 시스템 변화
유타 리바운드 리그 1위..에이스 미첼도 정상궤도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한 지붕 라이벌’ LA 클리퍼스와의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킹’ 르브론 제임스(36)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46득점)을 해내며 원정 10연승을 이끌면서다. 7연승 클리퍼스(2위)와 8연승 유타 재즈(3위)가 뒤를 바짝 쫓는 상황에서 제임스의 리더십이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의 선두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대 108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배한 이후 3연승이자 원정 10연승을 해내며 리그 선두(14승 4패)로 리그 선두를 지켜냈다.

승리의 주역에는 제임스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즌 최다인 46득점을 쏟아내면서 팀 구성원의 부진을 만회했다. 6어시스트로 팀 내 경기 중 최다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이날 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하면서 야투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리블랜드 센터 안드레 드럼몬드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무섭게 추격했다. 2쿼터까지 58-65로 뒤처졌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세디 오스만이 3점 슛 두 번을 연속으로 해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만 31득점을 해내면서 레이커스를 89-87 2점 차로 제치며 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4쿼터 100-96의 클러치 상황에서 제임스의 활약이 빛났다.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끈 15점 중 데이비스의 덩크슛을 제외하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 모두 제임스가 만들어냈다.

앞서 많은 프로농구 선수가 30대 중반이면 ‘에이징 커브’의 영향을 받는 것에 비교해 제임스가 팀의 기둥 역할을 하는 이유는 그의 치밀함 덕분이다. 지난 24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도 레이커스가 101-90으로 승리를 가져오자 신인 패트릭 윌리엄스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작전을 다 읽고 선수들에게 알려주더라”라며 그의 소통 능력에 놀라워했다. 르브론은 이에 ”경기 공부는 당연히 하는 것”이라며 “아침까지 필름을 보다가 경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LA 클리퍼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 AP연합뉴스


이런 레이커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팀은 ‘한 지붕 라이벌’인 클리퍼스다. 지난 25일 오클라호마시티를 108-100으로 꺾어 7연승을 달성하면서 시즌 1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턱밑에서 레이커스를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팀 내 원투 펀치 역할을 담당하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각각 경기당 평균 27득점 5.6리바운드 6어시스트, 25득점 6.5리바운드 5.7어시스트 을 담당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앞서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지난 2013년부터 계속 사령탑에 서 있었던 닥 리버스 감독까지 해고하면서 큰 변화를 줬다. 지난해 FA 시장 최대어였던 레너드를 손에 넣고 조지까지 영입했던 클리퍼스가 두 선수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리버스 감독의 리더십 부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다.

창단 이래 한 번도 플레이오프 콘퍼런스파이널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클리퍼스는 2016년 파이널 챔피언 출신인 터런 루(전임 수석 어시스턴트 코치)를 감독으로 기용했다. 루는 레너드와 조지 중심의 공격으로 무너졌던 팀워크를 다시 살려낼 과제를 안았다. 그는 기존 미드레인지 공략을 집중했던 전략에서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도입해서 공격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을 선언했다.

유타 재즈 도노반 미첼. AP연합뉴스


그 뒤를 쫓는 3위 유타 재즈(12승 4패)는 리그 리바운드 3위를 해내고 있는 센터 루디 고베어의 높은 장벽 덕분에 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유타는 경기 평균 49.5리바운드를 해내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경기력 10점대의 득점을 보이며 난조를 보였던 에이스 도노반 미첼도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인 지난 2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합에선 23득점, 그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선 36득점을 해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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