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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파다했지만' 신세계 이마트, 왜 SK 와이번스일까

김태훈 입력 2021. 01. 26. 16:37 수정 2021. 01.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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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에 진출한다는 소문은 파다했지만 그 대상이 SK 와이번스라는 것은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던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인수 추진은 지난해부터 소문이 돌았지만 그 대상이 경영난과 무관한 SK 와이번스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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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갖춰진 인프라와 두꺼운 홈 팬층..오래된 마케팅 파트너 관계
창단에 따른 소요시간 대폭 줄여..새 비즈니스 추진에 탄력 더해
ⓒ SK 와이번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에 진출한다는 소문은 파다했지만 그 대상이 SK 와이번스라는 것은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며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분 인수 금액은 1000억이며, 훈련장 등 자산 인수금액을 포함한 총 가격은 1352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SK 와이번스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한다.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전망이다. 오래 전부터 야구단을 원했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인수 작업이다. SK그룹이 인기 종목이 아닌 비인기종목 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흐름과 맞아 떨어졌다.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던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인수 추진은 지난해부터 소문이 돌았지만 그 대상이 경영난과 무관한 SK 와이번스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SK는 성적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다. 지난 2000년 쌍방울을 인수해 재창단한 뒤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마케팅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야구를 통한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신세계그룹에 최적화 된 인수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인천 SK행복드림 구장 ⓒ 뉴시스

홈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은 낯선 곳도 아니다.


국내 최초로 야구를 보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이마트 바비큐존' 등 야구장 곳곳에 이마트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익숙한 환경과 조건이라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에 적합하다. 마케팅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프런트나 선수진 등 갖춰진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 창단으로 인해 필요한 소요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창단 초기 팬 확보가 어려운데 SK와이번스는 두꺼운 홈팬층을 확보한 팀이다. 창단이 아닌 인수가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에 탄력이 필요한 신세계에는 훨씬 득이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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