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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건넨 램파드 "첼시 감독, 엄청난 영광이었다"

박윤서 기자 입력 2021. 01. 26. 17:04 수정 2021. 01. 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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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첼시에서 경질을 피하지 못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성명문에서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는 성실하고 직업윤리가 훌륭한 사람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감독 교체가 가장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램파드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벤 칠웰, 티아구 실바,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등을 영입하며 올 시즌 대권에 도전했다. 첼시가 쏟아부은 돈만 무려 2억 2200만 파운드(약 3349억 원)였다. 램파드는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는 첼시의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리그 19경기를 치른 첼시는 현재 9위에 허덕이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이미 승점 11점 차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더구나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 3패)에 그치며 램파드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고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첼시와 작별을 하게 된 램파드 감독은 26일 SNS에 소감을 남겼다. 그는 "첼시 감독을 맡은 것은 큰 특권이자 영광이었다. 첼시는 오랫동안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면서 "먼저, 지난 18개월 동안 받았던 팬들의 굉장한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들이 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램파드 감독은 팀이 영입 금지 징계를 받으며 기존 선수단으로 한 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당시 감독 경험이 불과 일 년 밖에 없었던 램파드 감독은 팀을 4위에 올려놓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을 되짚어본 램파드 감독은 "감독을 맡았을 때, 팀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우리가 이루었던 성과가 자랑스러웠다"면서 1군 선수로 활약하게 된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팀에 미래다"라고 돌아봤다.
 
램파드 감독은 팀의 부진을 전적으로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이번 시즌에 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못해 실망스럽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보드진, 선수들, 나의 코치진 그리고 팀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그들은 유례없고 도전적인 시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헌신적이었다. 팀의 미래에 항상 성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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