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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K 인수]'공격형 CEO' 정용진 지향점은 빅마켓..그 방식은?

박상경 입력 2021. 01.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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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공격형 CEO'로 꼽힌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부터 스타필드, 노브랜드, 삐에로쇼핑, 부츠 등 신세계그룹이 추진한 국내 온오프라인 사업을 대부분 진두지휘 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신사업 도입 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야구단 인수 전면에 세우면서 '즐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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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스타필드 고양 개점 당시 정용진 부회장(왼쪽 두번째)의 모습.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공격형 CEO'로 꼽힌다.

신사업 도입과 추진에 적극적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부터 스타필드, 노브랜드, 삐에로쇼핑, 부츠 등 신세계그룹이 추진한 국내 온오프라인 사업을 대부분 진두지휘 했다. 소비자 동향에 관심이 많고, 이를 면밀히 분석해 도입하는 과정에서 '최고'를 고집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구한다. 이번 SK 와이번스 역시 정용진 부회장이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톱 다운 방식'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때문에 새롭게 그려질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가칭)'이 과연 KBO리그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전력을 구축해 나아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신사업 도입 초반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기업 특성을 고려하면, 이마트 야구단의 지향점도 결국 투자를 아끼지 않는 '빅마켓'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신사업 도입 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유통에 포커스가 맞춰진 신사업 도입에는 대부분 '업계 최고'가 빠지지 않았다.

최고 전략은 이마트 야구단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선수단 100% 고용승계 및 계약보장으로 야구단을 인수했다. 리그 개막까지 남은 촉박한 시간 탓에 물리적으로 전력을 재구성하긴 어려운 시점이기에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는 조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향후에는 '팀 리모델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을 앞세운 외부 FA 영입, 트레이드 시도를 통해 전력 강화 뿐만 아니라 이슈몰이를 통한 이미지 제고로 '소비자' 팬심을 잡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결국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의 목표는 연고지인 인천을 LG 트윈스(서울), 롯데 자이언츠(부산), KIA 타이거즈(광주)와 같은 '빅마켓'과 견줄 수 있는 강력한 팬덤과 시장성을 갖춘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만 초기 투자와 단기 성과를 통한 수익에 따라 확장 내지 철수가 가능한 유통과 달리, 프로스포츠는 성과를 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빅마켓을 품은 구단 역시 단순한 지역 선점이 아닌 장기간 투자와 성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마트 야구단이 출범 뒤 기대 효과를 밑돌 때 신세계나 정용진 부회장이 어떤 접근법을 택할 지는 미지수다.

기존 통념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야구단 생태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야구단 인수 전면에 세우면서 '즐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성적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그룹 컨텐츠 뿐만 아니라 문학구장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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