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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0조' SKT, 꿈도 못꾼 돔구장..'시총 5조' 이마트는 화끈 공약

길준영 입력 2021. 01. 27. 10:02 수정 2021. 01.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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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순위 11위 신세계그룹이 3위 SK그룹의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과 SK 와이번스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지난 26일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SK 외에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에도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매각 의사를 밝힌 SK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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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승리한 SK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재계순위 11위 신세계그룹이 3위 SK그룹의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과 SK 와이번스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지난 26일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1352억 8000만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SK의 갑작스러운 구단 매각 소식에 야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K그룹이 야구단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최근 반도체, 2차전지 등 유망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면서 그룹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야구단 매각에는 1차적으로 신세계그룹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야구단 인수를 추진했다. 신세계그룹은 SK 외에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에도 인수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매각 의사를 밝힌 SK와 협상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등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이다. 온라인 판매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백화점과 쇼핑몰 등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적극적인 지역 연고 정착 정책으로 인천 야구팬들의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2012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관중수 3위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연간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하는 야구장과 신세계그룹 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야구단 입장에서는 모기업이 SK텔레콤에서 이마트로 바뀐 것이 아쉬울 수 있다. 현재 모기업인 SK텔레콤은 시가총액이 약 20조 5094억원에 달한다. 반면 새롭게 모기업이 될 이마트는 시가총액이 약 4조 8643억원으로 SK텔레콤의 약 1/4 수준이다. 물론 이마트도 거대한 대기업이지만 모기업의 투자에 따라 예산이 달라지는 야구단은 모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돔구장 건설 가능성을 시사했고 “훈련 시설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고,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신세계그룹이 야구단과 그룹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 야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성적은 곧 많은 관중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야구단의 성적을 실적으로 전환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SK그룹보다는 야구단 투자에 더 동기부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그룹의 새 야구단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어떤 야구팀을 만들어갈지 팬들의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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