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집행부 개편..홍은아 교수 첫 여성 부회장-박경훈 전무 선임

이성필 기자 입력 2021. 1. 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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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심판으로 이름을 알렸던 홍은아(41) 이화여대 교수가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여성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홍은아 교수가 축구협회 최초로 여자 부회장에 선임됐다.

'꽁병지' 김병지(51, 생활축구&저변확대)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56, 시도협회) 전라북도 축구협회 회장, 조현재(61, 대관&축구종합센터) 부회장, 이용수(62, 기술&전략) 세종대학교 교수, 최영일(55, 대회운영) 부회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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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자 축구 심판으로 이름을 알렸던 홍은아(41) 이화여대 교수가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 여성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협회는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정몽규(59) 회장은 세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새로운 집행부도 구성됐다. 부회장 6명, 분과위원장 5명, 이사진 11명까지 22명의 임원과 감사 2인을 선임했다. 54대 집행부는 29명의 이사(회장 포함)와 2명의 감사로 이루어진다. 대의원총회에서는 나머지 7명의 임원의 선임은 정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부회장 6명은 업무 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파격적으로 선임했다. 홍은아 교수가 축구협회 최초로 여자 부회장에 선임됐다. '꽁병지' 김병지(51, 생활축구&저변확대)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56, 시도협회) 전라북도 축구협회 회장, 조현재(61, 대관&축구종합센터) 부회장, 이용수(62, 기술&전략) 세종대학교 교수, 최영일(55, 대회운영) 부회장이 선임됐다.

분과위원장 5명은 기존 정책 실행의 일관성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기존 김판곤(52) 전력강화위원장, 조긍연(60) 대회위원장, 유대우(69) 윤리위원장, 서창희(58) 공정위원장은 재선임되었다. 이천수(40) 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이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부회장을 사임했다.

협회의 살림을 책임지는 전무이사에는 미리 내정된 박경훈(60) 전 전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전한진(51) 사무총장은 연임됐다.

이사진에도 변화를 줬다. 초등학교부터 프로까지 지도자 출신 인사는 물론 방송, 경기감독관,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선임했다.

조연상(54)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박공원(55) 전 서울이랜드FC 단장, 오승인(56) 광운대 감독, 양승운(59) 광운전공고 부장, 한상신(60) 전 이리동중 감독, 최광원(55) 대동초 감독이 각 파트를 대표해 선임됐다. 또한, 박채희(48) 한체대 교수, 김진희(40) 경기감독관, 신아영(34) 아나운서가 이사진에 합류했다.

행정 감사에는 강성덕(56) 충북축구협회장과 이태호(60)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연임한다.

정 회장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분과위원장을 제외하면 이사진의 60% 이상을 새롭게 구성했다. 최초의 여성 부회장을 포함해 여성 임원을 중용하는 한편 평균연령을 50대 초반으로 젊게 구성해 협회의 변화를 이끌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원의 임기에 대한 정관을 개정했다. 기존 임기는 4년이었으나 이번에는 회장을 제외한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바꿨다. 2년의 활동을 평가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20년 결산액을 승인했다. 2020년 수입 664억8천만 원, 지출 702억 9천만 원이다. 2019년 결산안(수입 941억천만 원, 지출 922억1천만 원)과 비교하면 수입은 29.4%, 지출은 23.8%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회 및 경기가 취소, 입장료 수익이 6천만원으로 2019년 대비 99.3%, 중계권료 수익이 22억3천만원으로 78.2% 감소했다. 반면, 비용 절감의 노력으로 지출을 약 220억원 줄이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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