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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추신수, KBO에 안 오는 것인가, 못 오는 것인가?

장성훈 입력 2021. 01.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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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통 큰 투자를 하겠다고 하자 갑자기 추신수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자 그의 KBO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가 어느 팀이 되더라도 관계없다면 몰라도,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올 시즌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잔류가 끝내 여의치 않으면, 추신수도 KBO행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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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신세계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통 큰 투자를 하겠다고 하자 갑자기 추신수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자 그의 KBO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다나카 마사히로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일본 프로야구(NPB)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다나카는 추신수와 다르다.

그는 이제 32세다. 어디에서 뛰든, 시간에 쫓길 이유가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 역시 그리 절박하지 않다. 좋은 대우만 해준다면, 어디서든 뛰어도 상관이 없다.

추신수는 다르다.

그는 전성기 때도 “월드시리즈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거의 매년 했다.

아쉽게도 그가 소속된 팀들은 월드시리즈와 인연이 없었다.

언젠가는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지금까지 버틴 추신수는 세월까지 거스를 수는 없었다. 어느 듯 그의 나이 38세.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다.

현역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가 모를리 없다.

그래서 월드시리즈에 대한 절박함이 더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자신의 마지막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간혹 여기저기서 그의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추신수의 계약 조건은 간단하다.

연봉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미 벌 만큼 벌어놓았기 때문이다.

우선, 출전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원 없이 뛰려면 사실상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야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강팀이어야 한다고 했다.

당연한 말이다. 나이 38세인 추신수가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하는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봐야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신수가 내 건 조건을 충족시켜줄 팀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올시즌 월드시리즈 경쟁팀으로 거론되는 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LA 다저스와 최근 ‘폭풍 영입’전을 펼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정도다.

토론토의 전력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시리즈를 노리기에는 솔직히 역부족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는 바람에 우승 후보에서 탈락했다.

추신수가 이런 팀에서 뛸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결국, 추신수가 바라볼 수 있는 팀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양키스인데, 이들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추신수가 어느 팀이 되더라도 관계없다면 몰라도,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올 시즌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DH)제도가 도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구단주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DH 시장 확대 여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따라서, 추신수는 그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한국행 여부에 침묵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잔류가 끝내 여의치 않으면, 추신수도 KBO행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추신수는 야구팬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로 KBO에서 뛰고 싶어도 뛸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의 KBO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선결돼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찬호, 이승엽 등 해외에서 활동하다 KBO에 온 선수들과는 다른 처지라는 말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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