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위닝 3점슛, 최하위 DB 초접전 끝 선두 KCC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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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원주 DB가 접전 끝에 1위 전주 KCC를 잡았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84-82(23-22 34-23 14-16 13-21)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리드했던 DB는 4쿼터 KCC에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영훈이 천금의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KCC가 역전하자 DB는 허웅의 패스를 받은 김영훈이 3점슛을 꽂아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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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0위 원주 DB가 접전 끝에 1위 전주 KCC를 잡았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84-82(23-22 34-23 14-16 13-21)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리드했던 DB는 4쿼터 KCC에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영훈이 천금의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DB에서는 두경민이 19점, 얀테 메이튼이 16점, 저스틴 녹스가 10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시즌 전적 11승 23패가 됐다.
전반은 DB 마음대로 경기가 풀렸다. 꾸준히 3점슛이 터지면서 2쿼터까지 이번 시즌 최다인 57점을 올렸다. 특히 두경민이 2쿼터 후반 에이스로 나서며 KCC를 따돌리는데 앞장섰다. 두 자릿수 리드를 잡은 채 DB가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DB는 김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KCC도 마냥 밀리지는 않았다. 4쿼터부터 라건아를 활용한 2대2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정현도 3점슛을 터뜨려 DB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4쿼터 막바지 두경민과 이정현이 장군멍군하며 쇼타임을 벌였고 예측할 수 없게 경기가 흘러갔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KCC가 역전하자 DB는 허웅의 패스를 받은 김영훈이 3점슛을 꽂아 재역전했다. 4쿼터 종료까지 12초 남은 상황에서 KCC는 2점을 넣어 연장을 노렸는데 이정현이 골밑슛을 놓치며 그대로 DB가 승리를 거뒀다.
12연승 후 2연패를 당한 KCC는 시즌 전적 23승 10패가 됐다. 이정현이 23점, 라건아가 22점 15리바운드, 송교창이 15점을 올렸지만 전반부터 DB에 크게 밀렸고 4쿼터 마지막 슛을 놓친 게 패배로 이어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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