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감독의 속이 타는 이유. 패하면 1~2점 차[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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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기로 유명한 고양 오리온 강을준(56)감독은 최근 속이 타들어 간다.
지난해에는 13승30패를 기록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3위를 달리고 있으니 겉으로는 속이 탈 이유가 없다.
고양 오리온은 최근 10경기 성적이 최근 7경기 성적이 3승4패.
올해 오리온 사령탑에 오른 강을준감독은 팀 컬러를 확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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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재 오리온은 21승16패를 기록,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13승30패를 기록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3위를 달리고 있으니 겉으로는 속이 탈 이유가 없다.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니 속이 탈 만 하다.
이길 때는 여유있게 크게 이기지만, 패할 때는 1~2점차 접전을 펼치다가 역전패를 당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고양 오리온은 최근 10경기 성적이 최근 7경기 성적이 3승4패. 4패 중에서 석점 이상 차이로 무릎을 꿇은 적이 없다.
이유는 무엇인지, 감독은 이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했다.
날짜 | 전적(왼쪽이 홈팀) | 결과 |
1,22 | 고양 오리온 90-92 원주 DB | 2점차 패 |
1.24 | 울산현대모비스 86-85 고양 오리온 | 1점차 패 |
1.28 | 인전 천자랜드 74-82 고양 오리온 | 8점차 승 |
1.30 | 전주KCC 83-81 고양 오리온 | 2점차 패 |
1.31 | 고양 오리온 88-71 서울 삼성 | 17점차 승 |
2.03 | 고양 오리온 118-97 창원 LG | 21점차 승 |
2.07 | 원주 DB 74-72 고양 오리온 | 2점차 패 |
말을 아끼던 강을준감독은 “경험부족이다”라고 대답했다. 강 감독은 “수비가 강한 팀은 쉽게 패하지 않는다”라면서 “수비에 문제가 있다. 공격 실패 후 상대에 속공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오리온은 장신 가드 이대성(30, 190cm). 김강선(35, 190cm)과 한호빈(30, 180cm)이 팀 공격을 주도한다. 외곽 공격시 득점에 실패하면 발빠른 상대 가드진의 속공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대비가 부족한 것이다.
강을준감독은 “우리선수들은 아직 이기는 경기를 할 줄 모른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이기다 지는 것은 득점에만 신경쓰다가 안들어가면 지는 것이다. 찬스 때는 공격하되 접전 때는 공을 아끼면서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강을준감독은 이대성과 장신센터 이종현(27, 205cm)을 영입, 팀의 해결사인 이승현과 조합을 이루게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센터 제프 위디를 내보내고 데빈 윌리엄스(27, 206cm)를 데려왔다. 윌리엄스는 이제 2게임을 뛰었다.
지난해에 비해 골밑이 강해진 오리온은 2년 만의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다. 진단은 나왔다. 과연 감독의 진단에 선수들은 어떤 치료를 받아들일까?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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